이번엔 해외로?…김건희 여사, ‘나토 정상회의’ 참석 유력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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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나토,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 마련”
金 여사, 대통령 취임식 이후 대외 활동 계속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앞서 김 여사는 한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한 적은 있다. 다만 국제 무대에서 각국 정상 내외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김 여사 동행 여부와 관련한 일정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는 질문에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며 “그래서 희망하는 정상들의 배우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저희는 가급적 참여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라며 “자세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대해선 (스페인으로) 출발 직전에 설명드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통상 국제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각국 정상의 배우자를 위한 별도의 티타임 및 사교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미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 역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 김 여사가 이들과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 빼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5월10일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는 매주 1개 이상의 행사 및 출장 일정이 있었다. 이 기간 김 여사는 언론과 ‘동물권’을 주제로 단독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조용한 내조’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야권에선 김 여사가 전임 대통령 영부인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일정, 혹은 더 광범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시사저널 양선영
ⓒ시사저널 양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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