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공모 절차 본격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455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원에서 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이다.
쏘카는 오는 8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1일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같은 달 8일과 9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쏘카는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다. 또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1년, 전략적 투자자 6개월, 재무적 투자자는 1개월, 3개월, 6개월 균등 보호예수 기간을 약정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6.28%가 될 전망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인수합병(M&A)과 투자,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역량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쏘카는 2001년 설립된 국내 카셰어링 업계 선두 기업이다. 현재 4200곳 이상의 쏘카존에서 1만8000대가량의 차량을 운영하며 시장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8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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