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홍태용 시장 취임 “온기 가득한 시정을 시민들과 만들 것”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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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투자유치자문단 구성’ 첫 결재…산업구조 고도화 의지
김해시, 하반기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18억원 지원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1일 “평범한 꿈과 행복이 실현되는 온기 가득한 시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김해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새로운 김해를 향한 열망 덕분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취임식장 맨 앞쪽 좌석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평범한 시민 16명이 초청됐다. 이는 소통과 통합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홍태용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김해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홍 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힘을 모아 어떠한 난관과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소통과 통합으로 흔들리지 않는 시정 운영을 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약속드린 4대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의 4대 핵심 공약은 시민들의 건강 주권을 책임지는 공공의료원 설립과 동북아 물류산업의 거점 스마트 물류단지 400만평 조성 100년 먹거리 준비,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과 친환경 트램 설치로 김해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망 확충과 시민 교통편의 제공, 청년 공유공간 Station-G, 유아와 맘(Mom)을 위한 복합공간 Station-L 조성 등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7월1일 취임 후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운영계획’을 결재하고 있다. ⓒ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은 7월1일 취임 후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운영계획’을 결재하고 있다. ⓒ김해시

◇ 홍태용 김해시장, ‘투자유치자문단 구성’ 첫 결재…산업구조 고도화 의지

1일 취임한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운영계획’을 처음으로 결재하며 민선 8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대기업과 신산업 등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홍 시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이날 김해시에 따르면, 투자유치자문단은 출향 인사 중 기업 대표와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 등 20명 안팎의 뛰어난 역량을 갖춘 자문관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울 등 수도권 기업 투자 잠재수요 파악과 투자유치전략 수립 자문, 국내외 우수·우량기업 발굴 등 역할을 맡게 된다.

김해는 7600여 개 기업체와 7만7000여 명의 근로자가 활동하고 있는 전국 대표 기업도시다. 또 동남권 물류·교통의 중심지로서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만, 5개의 고속도로, KTX, 경전철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특히 김해는 부산의 역세권, 울산의 스마트항만, 경남의 물류허브를 형성하는 3대 대도시권과 3대 남부 광역권을 연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 울산 등 인근 광역도시의 배후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탓에 기업의 77.1%가 종업원 10인 이하, 97.4%가 50인 이하의 열악한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탓에 김해시는 지역산업을 견인할 대기업과 신산업, 혁신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홍 시장은 “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쏟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뛰어난 역량의 민간 분야 투자유치자문관님들이 이러한 목표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해시, 하반기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18억원 지원

경남 김해시는 올 하반기 18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국토교통부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김해시는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원가구 소득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본인 소득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김해시는 8월 신청을 받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김해시는 지난 3월부터 신청 접수 중인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김해시는 전세보증금 2억원 이하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김해시는 상반기에 25가구, 460만원을 지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사업의 확대와 조기 지원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내년에는 기존의 임차 가구에만 한정된 주거복지지원을 자가 가구까지 확대해 더 많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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