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김해 등 경남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 봇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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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오는 7월31일까지 임업직불금 신청 접수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초로 유럽 원전 안전 국제표준 인증 획득

6월30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창원 의창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이곳 주민들은 이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창원지역은 지난 5월 기준 ‘특례시’ 이상 지역 중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부동산 시장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창원 현지 부동산 시장에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는 올 하반기 9400여 세대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경남에선 올해 입주 물량이 9977세대에 그쳤고, 창원지역도 하반기에 입주 물량이 없는 탓에 분양을 기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7월 창원 성산구 원이대로 878번길 16 일원의 ‘가음8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30층, 8개동, 총 78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창원자이 시그니처’의 주택 타입은 59㎡ 279가구, 75㎡ 239가구, 84㎡ 268가구로 구성됐다. GS건설은 창원에서 14년 만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만큼 자연 친화 특화 설계를 도입하고, 공원 등 지상 정원과 넓은 조망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동 배치 설계를 특화했다. 총 1,258대가 주차 가능하며, 1가구당 주차대수가 1.6대에 달하는 등 여유롭다.

창원 마산회원구에선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가 분양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 재개발 결과다. 이는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동, 총 981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로 39㎡ 18가구, 59㎡A 58가구, 59㎡B 25가구, 84㎡A 388가구, 84㎡B 201가구, 112㎡ 58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반경 약 1㎞ 이내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한다. 단지 맞은편 봉덕초를 비롯해 창신중, 창신고 등 공교육시설이 도보권 내에 자리한다.

아파트 매매가 활발한 김해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해는 부산 바로 옆에 위치한 비규제지역으로, 부산과 집값 차이가 나면서 키 맞추기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쌍용 더플래티넘 삼계’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 1027-1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 지상 27층의 아파트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총 253가구 규모다.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김해 경전철 가야대역과 58번 국도,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IC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항공산업 도시인 사천에선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이 분양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151의 5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로 84㎡A 134가구, 84㎡B 134가구, 84㎡C 44가구, 84㎡D 91가구, 112㎡A 89가구, 112㎡B 136가구, 124㎡ 45가구, 138㎡A 1가구, 138㎡B 1가구, 138㎡C 1가구, 138㎡D 1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부산과 인접한 양산에서 ‘양산5차 비스타동원 솔라스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양산시 덕계동 1050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8층에 총 31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 많은 전용 59㎡, 73㎡A, 73㎡B, 84㎡ 등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8월에는 창원과 거제, 고성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창원 성산구 대원동 37-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마크로엔’은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총 951가구가 공급된다. 주택형은 59㎡A 416가구, 59㎡B 106가구, 59㎡C 30가구, 71㎡A 129가구, 71㎡B 98가구, 71㎡C 66가구 84㎡A 80가구, 84㎡B 26가구로 구성돼 있다. 거제에선 아주동 1540-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거제아주동 한신더휴’가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 · 99㎡의 아파트 총 54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157가구, 84㎡B 122가구, 84㎡C 123가구, 99㎡A 72가구, 99㎡B 73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창원자이 시그니처 조감도 ⓒGS건설
창원자이 시그니처 조감도 ⓒGS건설

◇ 창원시, 오는 31일까지 임업직불금 신청 접수

경남 창원시는 오는 31일까지 2022년 임업ㆍ산림 공익직접지불금(이하 ‘임업직불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 기간 전인 2022년 6월30일까지 임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산지에서 임업을 실제 경영하고 있는 임업인과 농업법인이 신청 대상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업인은 오는 31일까지 임업직불금 등록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산지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창원시는 임업직불금을 임산물 생산업 직불금과 육림업으로 나눠 지급하는데, 신청이 완료되면 의무사항 점검 후 11~12월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임업직불제는 임업·산림의 공익기능을 증진하고 임업인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임업직불제법’에서 정한 자격을 갖춘 임업인에게 직불금을 매년 지급하는 제도며, 올해 처음 시행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임업직불제의 첫 시행으로 우리 임업인의 소득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업인들은 직불금 혜택을 받도록 반드시 올해 9월 말까지 임업경영체 등록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초로 유럽 원전 안전 국제표준 인증 획득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국제표준 시험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서정욱 TUV SUD Korea 대표이사와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19443은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이다. 이는 기존 국제표준에 비해 원자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 정도와 원전 기자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전 위험성 평가 여부를 보다 강화해 진단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증 취득을 위해 원자력 안전 중심 조직문화 구축과 위/변조 예방 체계 구축, 주요 품목에 대한 위험 분석 및 관리 등 원자력 안전 관련 요건에 대해 면밀한 평가를 받았다.

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국가 원전 운영사들은 원전 주기기 공급의 전제 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요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최초로 인증서를 취득했으며 이는 유럽 원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뤄졌다.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서 취득으로 원전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둔 원전 사업 품질경영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원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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