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홍태용 시장 “정수장 수질관리에 최선”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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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양돈농가 8대 방역 시설 의무화 시행
김해시, 올해 국가유공자 명패 779명 가정에 부착

경남 김해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절기 수돗물 유충 관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해시 삼계·명동 정수장은 창원 석동 정수장 깔따구 유충 검출 이후 전체 정수 공정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해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모니터링 주기를 기존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오존 주입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정수 공정 관리를 강화했다.

앞서 지난해 김해시는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유충 등 소형생물 유입 요인을 차단하고, 정수장 유출부에 마이크로스트레이너(부유물질을 여과한 뒤 밖으로 배출시키는 장치)를 설치했다.

홍태용 김해시장도 깔따구 유충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 전날 오후 김해시 한림면 명동 정수장을 방문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7월11일 오후 김해시 한림면 명동 정수장을 방문해 깔따구 유충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이 7월11일 오후 김해시 한림면 명동 정수장을 방문해 깔따구 유충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해시

◇ 10월부터 양돈농가 8대 방역 시설 의무화 시행

양돈농가 8대 방역 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6월30일 공포돼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김해시는 연말까지 유예기간을 뒀다. 

8대 방역 시설은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ASF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출몰이 잦은 중점방역관리지구에 한해 의무 설치가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야생멧돼지의 지속적인 남하로 인해 전국적인 ASF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모든 양돈농가의 설치 의무화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ASF는 멧돼지와 사육 돼지 등 돼지류에서만 전염되는 질병으로, 발병 시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 탓에 ASF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특히 2019년 9월 17일 최초 발생 이후 위기경보단계 ‘심각’에 따라 김해시는 상황실을 365일 운영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서고 있다.

8대 방역 시설은 ASF 발생 방지를 위해 고안된 방역 시설이다. 이는 외부 울타리와 내부울타리, 전실, 방역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물품반입시설, 폐기물보관시설로 구성된다. 이 시설은 농장 외부인과 내부인을 철저하게 구분해 질병 발생원의 유입을 최소화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ASF 등 각종 돼지 질병 발생 방지를 위해서 8대 방역 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이라며 “김해시는 농가의 부담완화를 위한 보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해시, 올해 국가유공자 명패 779명 가정에 부착

경남 김해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김해시는 1950년 안강·기계 전투, 원산 탈환 작전 등 전장의 일선에서 활약한 고(故) 백재덕 유공자를 비롯한 779명 유공자 가정에 명패를 부착했다. 이로써 김해시는 명패 부착을 시작한 2019년부터 총 4304가정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부착한 것이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보훈처와 지자체 공동으로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김해시는 2019년 독립유공자 유족과 상이군경, 6·25 참전 유공자 등 1291가정에 명패를 부착했다. 또 2020년 월남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1377가정에 명패를 달아줬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공훈에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명패를 달아드리는 사업을 뜻깊게 생각한다” 며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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