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선취업후진학지원센터 출범…주문식교육 2.0시대 열어
대구 시민단체가 제9대 지방의원 의정활동 감시에 돌입한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대구지역 11개 시민단체는 18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의정활동 감시지표’를 발표했다.
이들의 의정 감시 대상은 대구시의회와 8개 구군의회 의원 전원이다. 이들은 정량평가에 정성평가를 더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한다. 또 공동 평가한 결과를 연 1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지난 6·1지방선거를 앞둔 4월19일 대구지역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1차 부적격후보(76명)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후 5월 30일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한번 더 2차 부적격후보(64명)를 발표했다.
이번 의정활동 감시에 나서는 시민단체는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회, 대구환경운동연합, 우리복지시민연합, 인권실천시민행동, 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1개 단체다.
이정미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선거 결과 대구는 국민의힘이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싹쓸이하면서 벌써부터 지방의회의 거수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시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감시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 미군시설 이전 협상 본격화되는 TK신공항…미 국무부, 협상 권한 위임 승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대구 군 공항(K-2) 내 미군 시설 이전 협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주한미군사령부에 통합신공항 내 미군 시설 이전을 위한 협상 권한 위임을 승인했다. 협상 권한 위임 승인 절차는 미 국무부가 주한미군사령부에 K-2 내 미군 시설 이전을 위한 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절차다.
대구시는 미 국무부가 주한미군에 협상 권한을 위임함에 따라 국방부, 주한미군과 실무 협의를 거쳐 '대구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른 시일 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20년 11월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대구 군 공항 내 주한미군시설 이전을 위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군 공항 이전 특별 분과위원회’를 설립하고, 국방부·외교부·주한미군과 협상을 추진해 왔다.
◇영진전문대, 선취업후진학지원센터 출범…주문식교육 2.0시대 열어
30년 주문식교육을 이어온 영진전문대학교가 주문식교육 2.0 시대를 열었다.
1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1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일학습에 주문식교육을 접목한 선취업후진학지원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시교육청, 직업계고등학교 교장, 기업 대표들이 함께 했다.
선취업후진학지원센터는 인공지능, 미래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와 사회적 수요가 커지는 K컬쳐 분야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등학교와 산업체 간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영진전문대는 이를 전문학사에 이어 고숙련 기술명장으로 성장시키는 마이스터대 석사학위 과정까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최재영 총장은 “주문식교육 2.0인 선취업후진학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선취업을, 산업체는 안정적인 현장 전문가를 확보하는 등 산학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