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티웨이 항공기 래핑으로 TK신공항 홍보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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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 3단계 사업 참여자 모집
계명대 정용진 교수 연구진, 사향고양이 없는 ‘루왁커피’ 개발…상용화 추진
티웨이항공 항공기 동체 외부에 래핑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광고. 대구시는  이번 광고에 대구시 도달쑤(수달) 캐릭터를 활용했다. ⓒ대구시
티웨이항공 항공기 동체 외부에 래핑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홍보물. 대구시는 이번 홍보에 대구시 도달쑤(수달) 캐릭터를 활용했다. ⓒ대구시

대구시가 대구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활용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 건설 홍보를 시작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통합신공항 홍보용 래핑을 한 티웨이항공 B737 항공기가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앞서 이달 초 몽골공항에서 래핑 작업을 한 후, 이날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대구시는 티웨이항공과 항공기 동체 래핑이나 기내 트레이테이블, 윈도우미디어 래핑 등을 통해 통합신공항 건설 관련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이 항공기를 대구~제주노선 등 대구를 기점으로 하는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이달 5일 통합신공항 성공 건설과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을 위해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신공항 항공기 홍보는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내달부터 대구시 공식 SNS를 통해 동체 래핑 광고와 연계한 이벤트를 티웨이항공과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 3단계 사업 참여자 모집

대구시는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 3단계 사업 참여자 2000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대구 시민으로 기준중위소득 70%, 재산 4억원 미만의 미취업자다. 모집분야는 행정(정보화)지원, 공공서비스지원, 환경정비, 재해예방, 지역특화사업 등이다.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내달 말 대상자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 근무기간은 9월5일∼11월25일까지다.

대구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도 포기 인원수 등을 고려해  이번 모집인원을 1500명에서 최대 약 2000명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계명대 정용진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루왁커피 제품 ⓒ계명대
계명대 정용진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루왁커피 제품 ⓒ계명대

◇ 계명대 정용진 교수 연구진, 사향고양이 없는 ‘루왁커피’ 개발상용화 추진

계명대 교수와 졸업생들이 국내·외 최초로 사향고양이가 아닌 인비트로(in vitro, 생체밖·시험관 실험)를 통한 루왁커피 재현에 성공했다.

25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정용진 교수(식품가공학과)와 졸업생 최병석·강혜미씨는 인비트로 루왁커피를 개발해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루왁커피는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의 배설물로 만들어지는 최고가의 커피다. 하지만 동물 학대와 비위생적 환경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정 교수는 이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착안, 사향고양이의 생체환경과 유사한 소화·발효 조건을 과학적으로 구명해 루왁커피의 향과 맛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정 교수와 이번 개발에 함께 참여한 최병석씨는 현재 지역에서 한 브랜드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다. 강혜미씨는 현재 국내 한 발효전문기업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루왁커피 개발은 발효전문가인 정교수와 커피 전문가와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됐다. 또 국내 유명 프랜차이스 회사 대표가 참여하면서 대량생산에도 품질이 일정한 발효 원두 루왁생산이 가능했다. 이들은 수차례 콜롬비아까지 방문하면서  2년여 간 집중 연구 끝에 구수한 향과 부드러운  맛, 독특하고 상큼한 산미, 풍부한 과일향 등 3가지 종류의 루왁커피를 개발했다. 또 카페인을 약 40% 이상 저감시켰다.

정 교수는 이번 루왁커피 개발 연구결과에 대한 특허출원과 비건 인증 및 상표출원을 마쳤다. 정교수는 또 커피 열매의 풍부하고 다양한 다당류와 단백질이 사향고양이의 소화과정에서 위산과 장내 미생물에 의해 특정 아미노산과 당분으로 분해돼 로스팅 과정에서 색과 향이 생성되는 원리에 관해 국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학대 없이 위생적이고도 최고급인 루왁커피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면서 “우선은 국내·외 전시회 출품으로 제품을 인정받고, 앞서 18일 콤부차가 상용화에 성공해 유명 매장에 진출했 듯이 이 제품도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전문 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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