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강은희 대구교육감, 2기 대구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7.27 13: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佛 발레오,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 제조 대규모 투자
최재훈 달성군수, 추경호 경제부총리에 국비· 현안사업 지원 건의
26일 있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2기 공약 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 영상에 출연한 강 교육감의 모습 ⓒ시사저널 김성영
26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2기 공약 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 영상에 출연한 강 교육감의 모습 ⓒ시사저널 김성영

재선의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4년간 대구 교육을 이끌 제2기 대구미래교육 청사진을 내놨다.

강 교육감은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있은 ‘2기 공약 이행계획 대시민 보고대회’에서 5개 공약을 토대로 ‘아이 중심, 교실 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26개 정책과제와 65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인성교육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마음학기제’ 운영 등 ‘마음교육’을 도입해 교육공동체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 공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국제바칼로레아(IB) 수업 경험을 나누고, 탐구중심 수업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그는 이밖에 글로벌 금융 위기 등에 따른 ‘환경-사회-경제’ 융합적 실천 교육 강화,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의 점진적 시행 등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도전정신을 기르는 기업가 정신 교육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학습역량을 높여 모두의 성장을 돕고, 따뜻한 마음을 키워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더 넓고 두터운 지원으로 모두의 가능성을 열고, 학교의 안전을 채워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배움의 장을 넓히는 정책 등 5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강 교육감은 "올바른 인성이라는 바탕 위에 탐구·소통·도전으로 삶을 주도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아이들로 성장시키는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6일 있은 대구시와 프랑스 발레오사의 미래모빌리티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크리스토퍼 페리엣 발레오 대표가 각각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시
26일 있은 대구시와 프랑스 발레오사의 미래모빌리티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스티브 스무댜 발레오 ADAS사업본부 CEO가 각각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시

◇ 佛 발레오,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 제조 대규모 투자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프랑스 발레오(VALEO·대표 크리스토퍼 페리엣)가 대구에 자율주행차 부품 관련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대구시와 발레오는 26일 대구시청 산격동청사에서 자율주행차 부품 제조 신규투자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레오는 대구국가산업단지 1단계 내 미래형자동차부지(1만3056㎡)에 입주해 오는 2024년 부품 양산을 목표로 총 5600만 달러(약 728억원)를 투자한다. 발레오가 이곳에서 주로 생산하는 부품은 ADAS(첨단보조주행장치) 자율주행용 인지센서와 조향센서 등이다. 이를 위해 발레오는 대구에 (가칭)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외국인투자법인을 신설한다.

1923년 설립한 발레오사는 글로벌 10대 자동차 부품사 중 2020년 매출 기준 8위(187억 달러) 기업이다.  전 세계 31개국에 184개 제조공장과 64개 R&D 센터, 16개 유통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8년 대구  평화크랏치공업㈜과 합작법인 평화발레오를 설립하고, 2017년에는 한국파워트레인㈜과 합작법인 카펙발레오를 출범시키는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스티브 스무댜 발레오 ADAS사업본부 CEO는 “대구는 자동차부품 생산기반이 우수하고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 지역의 계명대학교와 협력해 대학원생 현지 인턴십(한국·유럽 발레오)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발레오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발레오의 이번 투자 배경은 대구가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실증과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로봇, AI, 빅데이터 등 ABB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 고객사와의 접근성, 안정적 노사환경, 입지적 강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면서 “특히 발레오 CDA 사업부의 대구 투자 결정으로 첨단 자율주행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 국내 소부장업체들과의 협업과 핵심모듈·장비기술 개발, 국내 핵심부품 제조사 육성, 지역 35개 협력사에 부품제작 기술지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25일 기획재정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달성군 주요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25일 기획재정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달성군 주요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 최재훈 달성군수, 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 국비· 현안사업 지원 건의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군 주요 현안사업 지원과 국비 예산 반영 등을 건의했다.

최 군수는 최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추 경제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기재부 방문에는 부군수와 정책관광국장, 기획예산실장이 함께 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곧 예정된 국회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 공모사업과 국비확보 방안, 정부부처 신규사업 확대, 국가현안사업의 예·내년도 예산정책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 달성군 내에서 이뤄질 국가사업 시행에 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최 군수는 달성군 민선 8기 역점 사업과 세부 요청사업으로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유가 차천 네거리 주변 교통혼잡 개선 등을 요청했다. 또 국도5호선 달성군민체육관네거리 교차로 개선, 하빈 하이패스IC 설치, 강서소방서 매곡 119 안전센터 이전 및 신축,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 향후 부처별 시행과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최 군수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대구경북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구·경북은 국민의힘의 심장과도 같은 지역이며, 산적한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힘차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면서 “대구의 심장을 뛰게 하는 구심점인 달성이 민선8기의 시작과 함께 힘찬 첫발을 내딛어 나아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하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