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락 멈춘 尹대통령 지지율…긍정 34%, 부정 54% [NBS]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7.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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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부정 평가 모두 1%포인트씩↑
경찰국 신설엔 부정 여론 높아…‘적절하지 않다’ 56%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가 일단 진정됐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설치와 관련해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적절하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5일∼27일 전국성인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5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각각 2주 전 같은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5일∼27일 전국성인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5일∼27일 전국성인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NBS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6월 1주 차 54%, 6월 3주 차 49%, 6월 5주 차 45%, 직전 조사인 7월 2주 차 33%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9%), 60대(48%), 보수층(6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5%),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5%),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는 40대(71%), 50대(62%), 광주·전라(82%), 진보층(80%)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하여서’ 15%,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12%,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7%,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4% 순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가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적절하다’는 응답(32%)을 앞섰다.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층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44%)과 ‘적절하다’는 답변(43%)이 비슷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7%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19%였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6%로 ‘찬성한다’는 응답(39%)보다 많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에는 ‘반대한다’ 5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면에 ‘반대한다’ 54%였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정경심, 김경수에 대한 사면 찬성 응답이 각각 61%, 5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2%는 이 전 대통령 사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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