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시민과 대화 나선 유정복 시장, 장기 민원 해결책 찾나?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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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집단민원 소통의 날 열어…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지역 내 지속되고 있는 주요 민원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소접견실에서 장기 미해결 주요 6개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열었다. 소통의 날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제1차 집단민원과 소통의 날'에서 논현33지구지주조합장 등 민원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제1차 집단민원과 소통의 날'에서 논현33지구지주조합장 등 민원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인천시

이번 소통의 날에는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갈등 △서구 가정동 재건축사업을 위한 토지양도 요구 △효성도시개발사업 강제이주·철거 반대 △숭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토지 민원 △GTX-D, Y자 노선 반영 요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지정 반대 등 집단민원 관련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민원은 수년간 지속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유 시장은 개별 면담을 진행, 공감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과 집단민원 대표자들은 진정성 있는 소통과 문제해결을 위한 양측의 노력으로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의 핵심가치인 소통은 진정성과 배려가 기본이 돼야 하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그 시작이자 시민이 행복한 인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 소통과 다각적 방안 제시, 합의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나가 신뢰받는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11월 제2차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개최하는 등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 신규 모집

인천시는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및 부모가 신뢰하는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10개소를 신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20인 이하 3개소, 21~99인 이하 6개소, 100인 이상 1개소 등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선정,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양질의 보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정한 보육시설이다. 정부가 2011년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인천에는 총 140개의 공공형 어린이집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공고일 현재 평가 및 평가인증 유효기간 내 등급 또는 점수가 최상위거나 2·3차 지표 시범사업인 경우 90.00점 이상인 어린이집은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신청·운영 중이거나 5년 이내 행정처분 또는 처벌 등 제재 중인 어린이집은 제외된다.

신청서 제출은 12일까지며,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총 합계 점수가 65.00점 이상인 어린이집 중 고득점 순으로 최종 선정된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3년간 유효하며, 영유아보육법령 등에서 정하는 운영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지정이 취소된다.

박명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이들을 믿고 보낼 수 있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선정해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및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코엑스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활성화’ 특별관 운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팩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2’에 참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바이오·헬스케어 공급사슬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팩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2’에 마련된 ‘IFEZ 바이오·헬스케어 공급사슬 특별관’의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3~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팩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2’에 마련된 ‘IFEZ 바이오·헬스케어 공급사슬 특별관’의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바이오플러스-인터팩스 코리아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종합 바이오·제약 컨벤션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00개 기업 및 1만명의 참관객이 참가한다.

인천경제청은 IFEZ 소재 혁신지원기관들이 지원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공급사슬 확대 및 조달활동 활성화를 위해 특별관을 마련했다.

특별관에는 인천테크노파크,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추천과 협력을 통해 선정된 웹펩, 초이스테크놀러지, SCM생명과학, 루다큐어, 닥터제이코스, 움틀, 프리클리나 등 22개 기업의 부스가 설치된다.

특별관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계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다양한 수요 기업들과 비즈니스 관련 미팅을 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계획”이라며 “자사 제품과 서비스 소개, 지속 가능한 공급사슬 확장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범 인천경제청 차장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수요와 공급을 서로 논의하고 신규 공급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나누며 협력하는 IFEZ 산업 생태계 조성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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