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맞춤형 경제위기 대책 마련한다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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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활성화 TF 구성…행정부시장이 단장 맡아

인천시는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민경제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서민경제활성화 TF는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대응팀·소상공인지원팀·기업지원팀·민생복지지원팀·물가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인천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인천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들도 참여한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는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의 고충을 파악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했다. TF는 직접 현장을 찾아 시 정책방향과 추진사업들을 설명하고 기업·단체들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조할 방침이다.

재정지원 필요사업의 경우 시급한 사항은 올해 추경에 최대한 반영하고, 사전절차 등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관련기관이나 중앙부처와 협의해 개선해 나가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TF를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 후 8월 말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유럽 금융 메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MOU

인천시는 4일 유럽 금융의 메카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피터 펠트만(Peter Feldmann)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장이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프랑크푸르트시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과 피터 펠트만(Peter Feldmann)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장이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프랑크푸르트시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이번 MOU 체결로 전략산업 교류를 위한 양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이고,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 등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인천시 측 설명이다.

아울러 양 도시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금융 및 과학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 스포츠, 관광 분야 민간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주요 공약인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 추진에 있어 선진화된 독일의 여신 및 관계형 금융시스템을 참고하고 싶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바이오 등 전략산업 교류는 물론 마이스(MICE) 산업 공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 펠트만(Peter Feldmann) 프랑크푸르트시장은 “인천시와 경제, 금융, 과학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는 한편, 내년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인천시 대표단을 프랑크푸르트로 초청하고 싶다”고 답했다.

프랑크푸르트시는 독일 헤센 주의 최대 도시로, 독일 경제 및 금융의 중심지이자 항공 및 교통의 요충지다. 다수의 국제기구와 기업, 독일연방은행·유럽중앙은행·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위치해있다.

 

◇유정복 시장, 취약계층 방문해 폭염 안전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미추홀구 독거노인 세대 및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주안7동 분회경로당을 방문하고 폭염 안전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무더위 쉼터인 미추홀구 주안7동 분회경로당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무더위 쉼터인 미추홀구 주안7동 분회경로당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인천시

유 시장은 이날 “물을 자주 드시고, 그늘이나 무더위 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여름을 건강하게 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유념하시기 바란다”며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저소득층, 산업현장 등에 대한 보호대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대응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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