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는 575명…재유행 이후 최다치 기록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1140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114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금요일 기준 4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280만298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75명으로 25일(566명)보다 9명 증가했다. 재유행 이후 최다치다. 또 코로나19 사망자는 81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6413명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2달간 지속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2총괄조정관은 “그간 중증 병상을 지속 확충해옴에 따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 중반대, 전체 병상 가동률은 5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중환자 수가 향후 2~3주 동안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다음 주부터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BA.2.75(켄타우로스)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증폭(PCR) 분석법도 개발해, 9월 초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2총괄조정관은 “국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계와 협의해 ‘추석연휴 코로나19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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