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도 그대로인 체중…점검해봐야 할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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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점심은 든든히 먹고 저녁은 줄여야
몸 부어 있다면 나트륨 섭취가 원인일 수도
ⓒ픽사베이
ⓒ픽사베이

전 세계인의 고민거리로 자리잡은 비만과 다이어트. 셀 수 없이 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오늘날까지 등장하고 있다. 다만 아직 다이어트의 ‘왕도’는 발견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저탄고지(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등 일부 다이어트법으로 효과를 봤더라도, 수 개월 내 원래 몸무게로 회귀하기 일쑤다.

다이어트의 정석은 꾸준히 운동하며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열심히 운동하며 식사량을 줄여도 이렇다할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땐 무엇이 잘못된 걸까. 다이어트할 때 놓치기 쉬운 3가지 함정과 그 해결방법을 알아본다.

▲ 저녁 시간대 과식

흔히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아침이나 점심 식사량부터 줄이거나 건너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아침·점심 식사를 든든히 하고 저녁 식사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같은 한끼라도 저녁 식사 땐 고열량·고지방식을 먹게 될 위험이 높아서다. 

아침과 점심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저녁 식사를 줄이면 다이어트 속도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녁 식사량 자체를 줄이기 어렵다면 되도록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짜게 먹는 습관

다이어트를 시작했음에도 몸이 부은 듯한 느낌이 계속될 때가 있다. 이럴 땐 식사량과는 별개로 나트륨 섭취량이 과도하지 않았는지 점검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수분을 단시간에 다량 섭취하게 만든다. 소화기에 수분이 쌓이면서 몸 전체가 붓고 몸무게까지 증가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살이 찐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다이어트 전처럼 몸이 부은 상태가 지속돼 다이어트 의지를 꺾을 위험이 크다.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되도록 외식을 피하고 도시락이나 집밥을 만들어 먹는 게 바람직하다.

▲ 물 이외의 음료수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푸념이 있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이럴 땐 내가 오늘 하루동안 정말 물만 마셨는지 돌이켜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과일주스나 가당 탄산음료, 바닐라 라떼 등 칼로리가 적지 않은 음료들을 습관처럼 마셔놓고 잊어버렸을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땐 물 이외의 음료는 원칙적으로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만 마시기 심심하다면 허브차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처럼 열량이 거의 없는 음료를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 역시 과도하게 복용하는 건 삼가는 게 좋다. 녹차나 블랙커피처럼 이뇨 작용을 하는 음료를 섭취했다면 추가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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