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이철우 지사, 태풍 ‘힌남노’에 대응 ‘최고단계’ 가동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5 14: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 18개 전통시장서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 개최
경북도, ‘2022년 나잠어업 통계조사’ 실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포항 동빈내항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포항 동빈내항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북도

역대 최고 수준의 태풍으로 분류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경북도가 태풍 대응단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5일 오전 9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해 태풍 힌남노 대처 상황을 살피고, 실국장들을 해당 시·군으로 급파했다. 이 지사는 이어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포항 동빈내항 항만시설과 영덕 강구시장, 고지터널배수 등을 잇따라 방문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앞서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하는 등 태풍 대비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재대본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태풍 대응단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경북도는 각 시·군에 태풍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둔치주차장 20곳을 사전 통제했다. 또 급경사지 주변 주민들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특히 반지하 주택과 산사태 우려지역 등에 대한 통제와 대피 조치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하상도로와 지하차도, 세월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 차단에 나섰다.

역대급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경북도의회도 이날 임시회 일정을 조절하는 등 경북도의 태풍 대응을 도왔다. 배한철 의장은 “도지사는 의회에 참석하지 말고, 그 시간에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이날 오전 11시로 계획됐던 본회의 일정을 1시간 앞당긴 오전 10시로 변경했다. 또 상임위에서 심사한 조례안 등 꼭 필요한 안건만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과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등 5개 특별위원회위원 구성 안건 등은 심의에서 제외했다.

 

◇ 경북도, 18개 전통시장서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 개최

추석을 전후 해 경북도 내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경북도는 도내 18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 행사가 내달 말까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추석맞이 특판행사와 공연, 야시장,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펼쳐진다. 포항 죽도시장에서는 이 기간 유치원 장보기 체험행사와 추석맞이 효 노래공연 등이 펼쳐진다.

상주 중앙시장에서는 전통문화 체험행사, 안동 북문시장에서는 거리 노래방 행사 등이 펼쳐진다. 영주 풍기인삼홍삼상점가는 홍삼을 활용한 비누·디퓨저·인삼청·인삼주 만들기, 문경·점촌전통시장은 천연주방세제 만들기, 청송 진보객주시장은 고추장 만들기 등이 각각 열린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도는 이번 행사 외에도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 ‘2022년 나잠어업 통계조사’ 실시

경북도는 ‘2022년 경북지역 나잠어업 통계조사’ 를 5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잠어업은 산소공급장치 없이 잠수한 후 낫·호미·칼 등을 사용해 패류나 해조류 등 수산동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어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3년 주기로 실시되는 대면 전수조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북지역의 신고 나잠어업인 수는 1370명이다.

경북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나잠어업의 시작 시기와 질병·안전, 경제활동·소득 등 7개 부문 58개 항목을 조사한다. 경북도는 조사결과를 내년 1월 도 홈페이지와 통계청(KOSIS)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