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친박’ 전희경, 정무1비서관에 내정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9.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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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2비서관에는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총장 내정

대통령실 정무 1‧2 비서관에 전희경 전 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정무 1비서관에 전 전 의원을 정부 2비서관에 장 사무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정무 1비서관에 내정된 전 전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 됐다. 이후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와 대변인, 미래통합당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당시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이다.

장 정무2비서관은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장 국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직자 출신으로 여권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친박근혜계 핵심 보좌진 그룹인 ‘십상시’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또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맡기도 했으며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의 제부로도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이 홍보라인에 이어 정무1·2비서관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추석 연휴 전 대통령실 인사‧조직 개편이 일단락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사 개편 기조 속에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동시에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자진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전 2급 이하 선임행정관·행정관·행정요원 등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의 편제 개편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수해 현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의 사진을 홍보용 이미지로 만들어 논란을 빚은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이 홍보수석 산하로 이동하는 것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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