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24시] 이순걸 군수,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점검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7 1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항만공사, 소외계층에게 3000만원 상당 추석 명절 꾸러미 전달
한국동서발전, 강원도 태백·삼척에 대규모 풍력사업 추진
이순걸 군수가 지난 6일 '힌남노' 태풍 피해지역 확인하는 모습 ©울주군
이순걸 울주군수가 9월6일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울주군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이순걸 군수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지역을 직접 검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군수는 전날 언양읍 남천교와 두동면 봉계시장, 범서읍 척과리, 서생면 진하리 등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각 부서와 읍·면에 재난응급복구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일 것을 지시했다.

울주군은 이번 태풍으로 오전 6시 기준 평균 강수량 164.58㎜를 기록했다. 특히 두동면은 27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침수 14건과 낙하물 7건, 정전과 교통시설 파손  7건 등 총 28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나사·간절곶 해안길과 상보두현길, 구사연교 등 도로 5곳과 두동면 계명마을 5가구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언양읍 무동마을 저지대 일부 가구가 침수 우려로 인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서생면 일대에서는 56가구가 정전으로 피해를 입었다. 그 밖에 지역 댐 4곳 중 회야댐과 대암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했으며, 한때 청량천이 범람 한계점에 도달하기도 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특히 배 150ha, 단감 80ha, 사과 2ha 등 과수농가에서 총 232ha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울주군은 오는 8일 낙과 피해가 가장 큰 서생 일대 배 농가를 대상으로 낙과 줍기 등 일손돕기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태풍에 부디 큰 피해가 없으셨길 바란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들이 울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에게 지난 6일 꾸러미 지원금 3000만원 전달하는 모습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들이 9월6일 울산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에게 꾸러미 지원금 3000만원 전달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소외계층에게 3000만원 상당 추석 명절 꾸러미 전달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3000만원 상당의 추석 명절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UPA는 올해 지역아동센터 56개소와 아동·장애인 공동생활가정 17개소를 대상으로 꾸러미를 마련했다. UPA는 이 꾸러미를 품질 좋은 중소기업제품들로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UPA는 매 명절 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한층 더 힘들어진 이웃을 위해 지원금을 전년 대비 50%를 증액했다.

김재균 UPA 사장은 “풍요의 상징인 추석 명절 만큼은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며 “UPA는 앞으로도 ESG경영 확산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동서발전, 강원도 태백·삼척에 대규모 풍력사업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강원도 지역에 대규모 육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7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본사에서 ㈜경양건설·금양그린파워㈜와‘향토기업 협업형 대규모 육상풍력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 일원에 약 280MW급 9개 풍력단지에 총 62기 풍력발전기를 공동개발한다.

동서발전은 이에 따라 강원도 일대 1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연간 약 22만톤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풍황 자원이 우수한 강원지역에 육상풍력 개발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