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24시] 울주군, 태풍 힌남노 피해 농가 복구 ‘구슬땀’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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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모드니애 대표, 곤충의 날 맞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울산항만공사, 추석 명절 맞아 청탁금지법 준수 강조
새울원자력,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인근 자매마을 복구 지원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8일 유관기관 합동으로 태풍 ‘힌남노’로 낙과 등 피해 입은 서생면 지역 과수 농가를 찾아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직원과 7765 군부대, 농협 울주군지부 등 총 12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1개 조로 나눠 각 배농가에서 낙과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울주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배 재배 면적 549ha 중 150ha 이상이 피해를 입어 30%에 달하는 배가 낙과됐다. 피해입은 배 농가는 12곳으로 용리 4곳과 위양리 4곳, 신암리 3곳, 화산리 1곳 등이다. 피해 농민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현장에 나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군수는 “이번 일손 돕기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농작물을 신속히 조사해 빠른 시일 내에 보상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 7일 이경훈 모드니애 곤충농장 대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들고 있다.©울주군
9월7일 이경훈 모드니애 곤충농장 대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울주군

◇ 이경훈 모드니애 대표, 곤충의 날 맞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이경훈 모드니애 곤충농장 대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곤충의 날 기념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표는 곤충산업 육성과 식용곤충의 가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모드니애 곤충농장은 사육과 가공, 체험교육까지 6차 산업을 일구는 농업법인회사다. 이 회사는 흔히 밀웜으로 알려진 식용곤충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원료로 ‘고소애’를 생산한다. 또 최근 곤충을 원료로 한 반려동물 사료인 ‘인섹트랑’를 개발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도 뛰어들고 있다.

곤충의 날은 지난 2019년 ‘곤충산업의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제정에 따라 곤충의 환경적·영양학적 가치와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9월 7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 대표는 두동·두서지역 마을 경로당에 ‘고소애’ 제품을 꾸준히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펼치고 있다.

9월 7일 이형락 UPA 경영부사장(사진 오른쪽)이 방송실에서 추석을 맞이해 청탁금지법 준수 강조 방송을 하고 있다.©울산항만공사
9월7일 이형락 UPA 경영부사장(사진 오른쪽)이 방송실에서 추석을 맞이해 청탁금지법 준수 강조 방송을 하고 있다.©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추석 명절 맞아 청탁금지법 준수 강조

울산항만공사(UPA)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직무관련자에게 금품수수 금지 등 청탁금지법 위반 사전예방 활동에 나섰다.

8일 UPA에 따르면, 이형락 UPA 경영부사장이 전날 울산항 마린센터 방송실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청렴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로 다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방송을 통해 직무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관련자로부터 일체의 선물을 받을 수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청탁금지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 부사장을 비롯한 UPA 임원들은 앞으로 청렴 향상 워크숍과 윤리·청렴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는 등 연말까지 다양한 윤리경영 모범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신입직원부터 임원들까지 청탁금지법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공공기관 임원으로 윤리경영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월 7일 울주군 서생면 나사마을에서 태풍 피해 복구를 돕고 있는 새울원자력 직원들 모습 ©새울원자력
9월7일 울주군 서생면 나사마을에서 태풍 피해 복구를 돕고 있는 새울원자력 직원들 모습 ©새울원자력

◇ 새울원자력,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인근 자매마을 복구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가 전날 태풍 힌남노로 피해 입은 울주군 서생면 나사와 진하 1·2리 지역에서 복구 작업과 중장비를 지원했다.

8일 새울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나사마을과 진하 1·2리에서 태풍 피해 긴급 복구 지원을 요청해 새울봉사대 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강풍과 폭우로 나뭇가지와 쓰레기로 뒤덮인 마을의 도로와 해안가를 청소했다다. 또 새울원자력은 백사장 모래 정비와 마을 내부 하천 복구에 필요한 중장비도 지원했다.

나사마을 이장은 “새울본부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 마을복구 작업에 함께 동참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 달려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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