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조근제 군수 “철저한 복무 관리로 청렴해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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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6·25전쟁 참전유공자 故 조삼석의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
함안군, 오는 23일 ‘제18회 함안예술제’ 개최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19일 “새 정부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공직자에 대한 강도 높은 청렴이 요구됨에 따라 복무 관리에 스스로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에서 열린 9월 현안 점검 회의를 통해 “음주운전, 직장 내 갑질 행위 등으로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자기관리를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군수는 “올해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가 진행되는 만큼 소관부서와 전 직원들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청렴도 측정에서 비중이 높은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 군수는 “군 청렴 등급이 상향될 수 있도록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청렴을 바탕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했다.

그는 법령 연찬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조 군수는 “법령해석 미비와 업무 판단 미흡으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법령해석과 적시에 정확한 판단을 한 후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히 처리하고, 처리가 안 되는 건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으로 의구심이나 서운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조 군수는 “법령해석 미비와 법규의 재개정에도 불구하고 과거 답습 행정 처리로 군정 신뢰도와 행정 불신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9월19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 조삼석의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식 모습 ⓒ함안군
9월19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 조삼석의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식 모습 ⓒ함안군

◇ 함안군, 6·25전쟁 참전유공자 故 조삼석의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

경남 함안군은 19일 함안군청에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고(故) 조삼석의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국방부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장인 신기진 대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조근제 함안군수가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증과 메달을 전수했다. 함안 가야읍에 거주하는 고 조삼석 참전용사의 장남인 조배권(67)씨가 대신 받았다.
 
고 조삼석 참전용사는 1952년 2월 6·25 전쟁에 참전한 공로로 그 해 7월 훈장 수여 결정이 났다. 하지만 전쟁 상황으로 이날까지 훈장을 받지 못하다가 육군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올해 8월29일 국방부 서훈 기록에 의해 훈장증이 발행됐다. 

조 군수는 “70여 년 만에 故 조삼석 참전용사의 훈장증과 메달이 유가족에게 돌아가 기쁘다”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로를 잊지 않고 예우하는데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함안군, 오는 23일 ‘제18회 함안예술제’ 개최

경남 함안의 문화를 빛낼 ‘제18회 함안예술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19일 함안군에 따르면, 행사 개막일인 23일 학생과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함안예술제 기념 백일장’ 및 ‘내 마음의 시화전’이 진행된다. 또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41회 함안미술협회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함안군은 오후 6시30분 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10시부터 함안문인협회이 주관하는 ‘시낭송대회’, 미술협회 등이 주관하는 ‘무빙갤러리’ 전시회, 함안국악협회가 주관하는 ‘제9회 함안아라가야 전국국악경연대회’가 문화예술회관 다목적홀과 입곡군립공원,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제10회 아라가야 합창제’가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6시 ‘함안예술제 가요제’가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3시 국악·가야금 연주가와 명창 등이 출연하는 ‘제21회 함안국악협회 정기연주회’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고, 28일 오후 7시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예술제 마지막 날인 10월1일 오후 3시에는 함안연극협회와 함안국악협회의 콜라보 해학본능 퓨전마당극 ‘함안차사’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작년과 올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이번 예술제가 군민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 예술인들에게는 역량을 더욱 빛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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