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2분기 주택 매매거래 49.7% 급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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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에 이동어촌계 마을식당 ‘도란도란’ 개소 
부산항만공사 등 7개 기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5월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상담 안내문이 붙어있다.ⓒ시사저널 최준필<br>
5월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상담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부산지역 2분기 주택 매매거래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실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올 2분기 주택 매매거래는 1만734건이다. 작년 2분기 거래 건수인 2만1351건 보다 약 49.7% 줄어든 것이다. 특히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2분기 거래건수인 1만8071건보다 약 40% 적었다. 

분양권 전매거래도 대폭 감소했다. 작년 2분기 총 1501건의 전매거래가 진행됐지만, 올 2분기에는 398건에 그쳤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은 직전 3개월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넘으면 정량 필수요건에 해당된다. 부산 서·동구 등 14개 구는 최근 3개월 물가상승률의 1.3배인 2.1%보다 주택가격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안정을 위해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안 의원은 “그동안 집값 급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된 공급 부족 문제 해답은 규제 완화에 있다”며 “금리 쇼크 등 부동산 시장에 향후 악영향이 될 부분을 감안한다면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 수습 불가능한 장기침체에 빠지기 전에 정부의 전향적인 해제 검토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 부산시, 기장군에 이동어촌계 마을식당 ‘도란도란’ 개소 

부산시는 기장군에 지역 특화수산물을 직접 조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이동어촌계 마을식당 ‘도란도란’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와 부산항만공사는 지역 어업인 신규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란도란을 지원한다. 도란도란은 이 지역 어업인들이 직접 운영한다. 도란도란 주 메뉴는 기장군 특산물인 미역을 재료로 한 미역국을 중심으로 솥밥과 생선구이 등이다. 도란도란 이용은 누구나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주 목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어촌이 가진 잠재자원을 발굴해 지역별 어촌 특색을 살린 부산만의 어촌관광자원으로 개발·육성함으로써 어촌소득 증대는 물론 시민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촌이 재창조될 수 있도록 부산어촌특화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부산항만공사 등 7개 기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부산항만공사는 19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환경부 등과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환경부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SK E&S, 현대자동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버스운송조합이다. 정부 수소경제 정책과 연계해 부산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게 협약 골자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와 부산시는 수소 대중교통 조기 전환과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내 수소 인프라 조성에 협력한다. SK E&S는 액화수소 공급과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구축에 협력한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 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부산항 북항 1·2단계 재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항 북항에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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