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차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타이틀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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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창업자 아내 유정현 감사, NXC 최대주주 올라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차녀 정연씨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시사저널 임준선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차녀 정연씨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시사저널 임준선

지난 2월 작고한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차녀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포브스가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이달 초 김 창업자의 장녀(21)와 차녀(19)가 NXC 지분 30.78%씩을 상속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자매에게 상속된 지분의 가치는 각각 25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상속세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납부하더라도 김 창업주 두 딸의 순자산은 각각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에 따라 2004년생인 김 창업주의 차녀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 타이틀을 얻게 됐다. 종전 최연소 억만장자는 14살 때 부친 귄터 레만으로부터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은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이었다.

김 창업자의 아내 유정현 NXC 감사는 NXC 지분 4.57%를 상속받아 최대주주(34.00%)에 오르게 됐다. 유 감사의 순자산은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에 이른다. 유 감사는 올해 한국 50대 부자 순위에 올랐다.

한편, 사망 직전 김 창업자는 서정주 셀트리온 명예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은 국내 주식 부호 3위였다. 당시 김 창업자의 주식 자산 규모는 109억 달러(약 15조36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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