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포항국제불빛축제’ 취소…태풍 피해 복구 주력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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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북도-경북경제진흥원, ‘제5회 해외바이어 초청 국제무역상담회’ 개최
포항시, 포항시 기본조례 개정 추진…기후위기 대응
포항시청ⓒ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당초 9월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지역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민·관·군이 총력을 다해 재난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으로,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포항은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함께 전국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의연금(품)이 답지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서울, 부산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불꽃 축제 중 하나인 포항 국제불빛축제를 기대했던 많은 분들을 위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했다”며 “하지만 조속한 태풍피해 회복과 지역 철강업체의 조기 정상화가 최우선으로 판단해 올해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제5회 해외바이어 초청 국제무역상담회에서 왼쪽 사진부터 힘찬씨푸드 허찬영 대표와 이강덕 포항시장, KMK Trading Co.,Ltd 권태갑 한국총괄이사의 기념촬영 모습ⓒ포항시
8월23일 제5회 해외바이어 초청 국제무역상담회에서 허찬영 힘찬씨푸드 대표(사진 맨 왼쪽)와 이강덕 포항시장(사진 가운데), 권태갑 KMK Trading Co.,Ltd 한국총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경북도-경북경제진흥원, ‘제5회 해외바이어 초청 국제무역상담회’ 개최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제5회 해외바이어 초청 국제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제무역상담회는 지난 2018년 ‘제1회 한러지방협력포럼’ 당시 부대행사로 기획된 것을 계기로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내 기업들은 345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무역상담회에는 경북 도내 11개 시군 소재 중소기업 36개 회사와 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베트남 6개국 33개 회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1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간 해외 진출 판로가 부족했던 도내 중소기업들은 이번 무역상담회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외바이어들도 도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철강재를 비롯한 산업재·화장품·식품과 같은 각종 소비재 등 경쟁력 있는 수출 품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무역상담회가 도내 중소기업의 제품 수출 및 현지 진출을 도모해 태풍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상담 결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항시, 포항시 기본조례 개정 추진…기후위기 대응

경북 포항시는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기후 변화에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는 우선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포항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올해 11월 중 시 기본조례 입법예고로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10월11일에는 용역비 8300만원을 투입해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과업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이행대책’과 ‘기후변화 감시·예측·영향·취약성 평가’등을 포함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 시책 추진을 뒷받침할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역 대학교 대상으로 공모해 내년 상반기 내에 지정할 계획이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 변화로 발생되는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위기에 강하고 기후 변화에 안전한 탄소중립도시 포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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