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미래첨단소재, 전기차 핵심소재 생산 투자협약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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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외식업소 당 줄이기 사업’ 호응
대구환경공단, ‘금호강 르네상스’ 성공 기원 걷기행사 개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2차전지 소재산업 분야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오른쪽)과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가 9월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2차전지 소재산업 분야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는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종화 경제부시장과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 전문 생산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첨단소재는 2024년까지 320억원을 투자해 달성2차산업단지(대구 국가산단 인접) 부지 5032㎡(1522평)에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미래첨단소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톤 규모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기존의 양극재 첨가제 사업과는 별도로 올해부터 국내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과 대규모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미래첨단소재는 본격적인 시장 공량을 위해 내달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구체와 수산화리튬, 광물 재활용 등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이 가운데 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로 배터리에서 양극·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들 소재들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양극재 원재료 중 약 31%를 차지하는 등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올해 2월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채택한 LCD 광학필름 전문 중견기업 미래나노텍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저희 회사는 고객사가 원하는 입도 사이즈로 수산화리튬(무수 포함)을 분쇄·가공하는 우수한 제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미래나노텍과 2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역량를 강화해 올해 600억원, 내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2차전지 분야 유망기업인 미래첨단소재에 대한 차별화된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소재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이번 투자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소재산업에 있어 연관기업과의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고 2차전지 중심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외식업소 당 줄이기 사업’ 호응

대구시의 ‘외식업소 당 줄이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외식건강 지키기 두 번째 프로젝트로 ‘외식업소 당 줄이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3년부터 외식업소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대구시는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인 ‘당’을 다음 저감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구과학대학 식품영양학부와 지역 유망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인 몬스터커피와 함께 민·관·학 공동사업 추진에 나섰다. 대구시는 특히 이들 단체와 레시피 개발에 착수해 기존 음료보다 최대 27% 당을 줄인 저당메뉴 6개를 출시해 현재 판매 중이다.

대구시는 시민참여를 위해 내달까지 ‘건강한 당 선택 로우메뉴 먹고 SNS인증하기’ 이벤트을 열고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김흥준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외식업소 위생과 안전 중심에서 건강이란 새로운 화두를 열 것”이라며 “내년에는 참여업체를 추가로 모집해 좀 더 많은 곳에서 저당음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대구를 건강외식 선도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환경공단 ‘D-ECO 노사 한마음 금호강 걷기 행사’ 모습 ◇대구환경공단
9월24일 열린 대구환경공단 ‘D-ECO 노사 한마음 금호강 걷기 행사’ 모습 ⓒ대구환경공단

◇ 대구환경공단, ‘금호강 르네상스’ 성공 기원 걷기 행사 개최

대구환경공단은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D-ECO 노사 한마음 금호강 걷기 행사’를 최근 수성교와 세천교에 이르는 구간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대구시의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다. 대구환경공단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정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환경공단은 이날 걷기 행사와 별도로 플로깅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정상용 이사장은 “대구환경공단은 더 맑고 깨끗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최적의 수질관리와 소각시설의 안정적 운영,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시설 환경개선, 시민의 숨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찾아가는 숨 서비스’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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