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출범 100일 홍남표 시정 “창원경제 활력 되찾겠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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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희망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창원시, 오는 5일 시내버스 노선·운행 횟수 일부 변경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4일 “희망의 도시,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원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시민의 팍팍한 삶을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창원경제 대혁신과 행정구조 대전환을 위한 최우선 전략과제 5개에 집중해왔다”며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냉철한 현실 진단과 치밀한 전략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100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시 민선 8기 100일 성과를 창원 30년 먹거리 산업 확보와 신산업 육성 국내외 투자 확대, 재정건전성 강화, 장기표류 사업 정상화, 행정구조 개혁 등 다섯 가지로 꼽았다.

우선 창원시는 방산·원전 특화산단인 ‘국가산단 2.0’이라는 신개념을 정부에 제시했고, 이를 미래 30년 대도약의 전기로 삼고 있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에 방산·원전 특화형 ‘국가산단 2.0’을 제안했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인프라 구축 등 종합전략을 수립·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업 신속 지원체계도 가동했고, 인프라 집적과 신기술 개발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방위산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창원시는 경제회복을 가속화할 미래 먹거리 산업 투자에 전력을 쏟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창원시는 방산·스마트물류 산업 11개 회사, 고용인원 376명, 총 투자금액 1989억원을 유치했다. 현재 창원시는 ‘유휴부지 통합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부지제공과 투자유치 등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또한 신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회 기술창업포럼을 개최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만성적인 재정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창원시는 형식에만 그쳤던 재정진단용역을 개선하고, 창원시 재정의 현주소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시작으로 강력한 재정 통제장치를 통한 실질적인 재정 건전화를 이룰 계획이다.

특히 창원시는 인수위가 진단했던 장기표류 대형사업 14건도 연내 정상화를 위한 심층분석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오랜 시간 지연되며 추동력을 잃은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높이는 현실적인 개선전략 도출에 초점을 두고, 정책·회계의 투명성과 절차의 적정성 등을 강도 높게 따져본다. 창원시는 올해 안으로 점검을 끝내고, 내년부터 모든 사업을 정상 추진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민선 8기의 과감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행정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먼저 동북아 중심도시 도약을 강력하게 추진할 미래산업과 문화·예술, 항만물류 부서를 개편해 전면에 배치했다. 원자력산업팀과 투자입지팀 등을 신설해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시민 맞춤형 시정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전략적 사고와 구체적 실천방안의 접목을 모든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10월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 민선 8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 모습 ⓒ창원시
10월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 민선 8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남표 창원시장 모습 ⓒ창원시

◇ 창원시, ‘희망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경남 창원시는 4일부터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기반을 돕기 위해 자산형성 지원사업 ‘희망저축계좌Ⅰ,Ⅱ’ 가입자를 모집한다.

‘자산형성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 및 참여 연령 등에 따라 희망저축계좌Ⅰ과 희망저축계좌Ⅱ, 청년내일저축계좌로 구분된다. 창원시는 희망저축계좌에 한해 10월 신규 가입을 모집한다. 

창원시는 통장 가입 기간 3년 동안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을 3년간 매월 10만원 또는 30만원을 추가 적립해 만기 시 본인 저축액과 함께 지원한다. 또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자립역량 강화 교육, 사례 관리도 함께 진행해 자립 여건을 조성한다.

‘희망저축계좌Ⅰ’ 가입대상은 근로활동 가구원이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로 신청 당시 가구 전체의 총 근로·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40%의 60% 이상인 가구다. ‘희망저축계좌Ⅱ’ 가입대상은 일하는 주거·교육 급여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으로,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대상이다.

자산형성 지원사업 가입 희망자는 신청 기간 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시·구 사회복지과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열심히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자립을 위해 자산형성 사업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모집 기간에도 많은 분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창원시, 오는 5일 시내버스 노선·운행 횟수 일부 변경 

경남 창원시는 오는 5일부터 시내버스 노선과 운행 횟수, 운행시간표 등 운행계통을 일부 변경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창원시는 덕동과 내서 안계초 구간 노선인 255번 노선을 1일 4회 가포LH1단지를 추가 정차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여건을 개한다. 또 155번 노선의 경우 회차장 변경(장천동→광석골)에 맞춰 버스노선을 일부 변경한다.

창원시는 동읍 용전마을과 남산마을 연결 도로개설로 46번 노선 운행경로를 일부 변경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진해구 백일마을을 경유하는 350번 마을버스의 경우 6회 중 2회를 작은백일마을에 정차한다. 특히 3.15대로 앞 합성1동행정복지센터 정류장을 설치해 8번 마을버스 이용 주민들의 환승 여건을 개선한다.

창원시는 운행 시간의 정시성 확보와 운전기사들의 운행 여건 개선을 위해 일부 노선의 운행 횟수를 조정하고, 운행시간표를 재편성해 운행한다. 운행 횟수 조정 노선은 100,103,105,155,309번이다. 

강신오 신교통추진단장은 “작년 9월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이용의 편의성과 정시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노선과 운행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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