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안성민 부산시의장 “의회 위상 제자리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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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단 출범…경제부시장이 단장 맡아
부산도시공사, 대한민국 주거복지 문화대상 기관부문 대상 
부산시설공단, 시민 참여 아이디어 찾는다
10월6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시의회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안성민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안 의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지역금융권, 민생경제 전담기관과 협업하겠다“고 했다. ⓒ시사저널 김동현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6일 “흔들렸던 의회 위상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원칙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교류사업을 재개하고, 시민소통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장은 ‘일하는 의회‘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의회 최초로 의정자문단을 공개 모집하고, 의원 연구모임 지원 예산을 실적에 따라 배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장은 “주요 직위에 민간전문가들을 활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의정활동의 중점 사항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안 의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지역금융권, 민생경제 전담기관과 협업하겠다“며 “채무 재조정과 고금리 대환대출 등 민생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시의회 차원에서 설계해 빠른 시간 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동백전 운영 개선대책 수립도 언급했다. 안 의장은 “국비 전액 삭감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동백전 운영 개선대책을 수립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 의장은 2030세계박람회 전방위 의원외교에 나서겠다고도 약속했다. 안 의원은 “당장 이달부터 21명의 의원이 3개 조로 나눠 남미와 동유럽, 아프리카 등 9개 나라를 방문한다“며 “해외 홍보는 최종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내년 11월까지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단 출범…경제부시장이 단장 맡아

부산시가 6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인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지난 5월 대통령 인수위가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8월 말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직접 산업은행 회장에게 조속한 부산 이전을 주문한 바 있다.

부산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블록체인담당관 내에 금융기관이전TF팀도 신설했다. 대통령실과 금융위, 국토부 등 정부부처 및 국회와 긴밀한 협의도 진행했다. 이전지원단은 산업은행 원활한 부산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이전부지와 사옥건립 지원, 정주여건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새로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부권 혁신경제 발전을 이끌어 낼 중요한 모멘텀으로, 부산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한 단계 도약해 대한민국을 이끌 양대 축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해 이전부지, 정주여건 조성, 교육 지원 등 부산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대한민국 주거복지 문화대상 기관부문 대상 

부산도시공사는 전날 대한민국 주거복지 문화대상 기관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주거복지 문화대상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주거복지와 ESG형 주거복지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노후화 된 옥외 조경공간 시설개선과 스마트 주거안전 시스템 시범구축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노력도 호평받았다.

김용학 사장은 “감성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대한민국 주거복지 문화대상 수상자 선정으로 이어지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으로부터 주거복지 분야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부산시설공단, 시민 참여 아이디어 찾는다

부산시설공단은 7일부터 31일까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 참여자는 부산의 도로와 공원, 상가, 장사시설 등 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주요 기반시설 이용 시 느끼는 불편한 점과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내면 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추첨을 통해 시민 100여명에게 소정의 커피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해성 이사장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물의 효용 가치를 높이고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이용자인 시민 여러분의 아이디어는 가장 중요하다”며 “부산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시민이 바라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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