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듈·부품 통합계열사명 ‘모트라스·유니투스’로 확정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10.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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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공식 출범 예정
현대모비스 로고 ⓒ연합뉴스
현대모비스 로고 ⓒ연합뉴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모듈 생산 통합계열사의 사명을 ‘모트라스(MOTRAS)’로, 부품 생산 통합계열사는 ‘유니투스(UNITUS)’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모트라스는 ‘Module(모듈)’과 ‘Transform(변화, 변신)’의 합성어다. 대단위 부품 조합인 자동차 모듈 생산을 담당한다는 것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투스는 ‘Unit(부품기술)’과 프랑스어인 ‘Tous(통합)의 합성어다. 각종 섀시부품과 전동화부품, 에어백, 램프 등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하나는 것과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된 우리’라는 기업 문화 가치를 담았다.

기존 다수의 소규모 생산 전문사 형태로 생산 공장을 운영했던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생산 담당 2개의 통합 계열사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회사에 모듈과 부품 생산을 전적으로 맡기고 현대모비스는 R&D(연구개발)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강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기존 생산 전문사에서 근무하던 인원들을 계열사 정직원으로 채용해 고용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이들 생산전문 통합계열사에 총 700억원의 현금출자를 결정했다. 각 계열사들의 지분 전량을 현대모비스가 소유하는 구조다. 곧이어 감정 평가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에 현물 출자도 이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일 법인 등기 신청 등 법인 설립을 위한 제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월 초 통합계열사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계열사는 내년에 각각 5000억~6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생산효율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향후 매출실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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