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영향에…日 경상수지 흑자 역대 최소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10.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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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확대…연간 경상수지 42년 만에 적자?
일본 국기가 2022년 1월20일 도쿄의 컨테이너 항구 근처에서 휘날리고 있다. ⓒAP연합
일본 국기가 2022년 1월20일 도쿄의 컨테이너 항구 근처에서 휘날리고 있다. ⓒAP연합

일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11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올 8월 경상수지 흑자는 589억 엔(약 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1% 급감한 것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85년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소 규모다.

최근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에 더해, 엔화 약세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 축소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일본의 8월 무역수지는 2조4906억 엔(약 24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조1059억 엔(약 20조7000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로, 일본은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는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올해 연간 기준 경상수지가 4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도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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