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의 창간 기획 ‘차세대 리더 100’은 국내 언론 사상 최장기 기획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의 미래 버전이다. 창간 33주년을 맞아 시사저널이 내놓는 ‘2022 차세대 리더 100’의 선정 과정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해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함께 위기감이 커지는 2022년 말. 시사저널이 제시하는 100명의 차세대 리더를 보면서, 그래도 내일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해 본다.

투명한 모니터나 휴대전화 그리고 아침에 날씨 정보 등을 보여주는 스마트 창문은 전자회로와 디스플레이가 투명해야 가능하다. 또 신체 일부처럼 착용하거나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노용영(48)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런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다. 그가 개발한 투명 소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회로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제조공정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9월 미래창조과학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받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백플레인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 발전에 대한 혁신적 연구 결과 등으로 올해 머크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동국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밭대 화학공학과와 동국대 에너지·재료공학과를 거쳐 2019년부터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있다.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