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의 창간 기획 ‘차세대 리더 100’은 국내 언론 사상 최장기 기획인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의 미래 버전이다. 창간 33주년을 맞아 시사저널이 내놓는 ‘2022 차세대 리더 100’의 선정 과정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해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국내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함께 위기감이 커지는 2022년 말. 시사저널이 제시하는 100명의 차세대 리더를 보면서, 그래도 내일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해 본다.

대검찰청은 전국 각 검찰청에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중점 검찰청’을 지정했다. 수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의정부지검은 2017년 환경범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의정부지검 형사2부에 소속돼 있던 환경부서가 환경범죄조사부로 승격됐다. 어인성 부장검사(42세, 사법연수원 35기)는 수사관 5명, 실무관 4명으로 구성된 환경범죄조사부를 이끌고 있다.

어 부장검사는 1981년생으로 사법연수원 35기 현직 검사 중 최연소다. 22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른바 ‘MZ세대’인 어 부장검사는 검찰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선두주자다.

경력도 화려하다. 어 부장검사는 대전지검 서산지청 형사부장 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근정포장을 받았다.

당시 어 부장검사는 손도끼로 위협해 1000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하는 등 후임병을 괴롭혀 전역 후 7일 만의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붙인 선임병들을 강도치사죄로 구속기소했다. 이 사건은 당초 ‘특수공갈’로 송치됐지만, 어 부장검사는 협박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해 ‘강도치사죄’로 기소했다. 또한 피해자의 유족 지원 등 피해자 보호도 세심히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