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연천 재인폭포 주상절리 표현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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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기해양레저포럼’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경기도, 수도권 첫 ‘귀어학교’ 11일 개교
연천 재인폭포 주상절리 ‘미디어파사드’ 전시 ⓒ경기도 제공
연천 재인폭포 주상절리 ‘미디어파사드’ 전시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연천 ‘재인폭포’의 주상절리를 표현한 실감콘텐츠 전시를 내달 6일까지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전시명은 ‘오르:빛 재인폭포’로, 영어단어 ‘오르비트(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이란 단어를 합성한 것이다. ‘빛이 경험한 대지의 시간’을 주제로 우주를 돌던 빛이 재인폭포에 떨어져 자연경관에 정착하는 과정을 화려한 영상으로 표현했다. 재인폭포 주상절리의 장관이 높이 18m 너비 30m의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외벽에 영상을 투사)를 통해 펼쳐진다. 관객들은 주상절리 절경을 영상에 맞춰 제작된 음악과 함께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한 관객은 무선 헤드셋을 제공 받아 한층 풍성한 음향을 즐길 수 있으며, 재인폭포 앞 공간에서 전시를 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관객도 출렁다리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연천 재인폭포의 첫 야간 개장이다. 주차장부터 폭포까지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낮에는 경험할 수 없는 가을밤의 재인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 전시 외에도 마술 버스킹, 재인폭포 설화와 연계한 줄타기공연, 핼러윈 주간 특별 전시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인폭포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이번 전시가 경기도민들, 특히 경기 북부 도민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 복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실감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민의 콘텐츠 향유 기회를 늘리겠다”고 했다.


◇‘2022 경기해양레저포럼’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

해양레저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2022 경기해양레저포럼’이 13일 오후 1시 30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은 경기해양레저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인하공업전문대학,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보트 구매부터 보관까지, 현황 및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다.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서태범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등의 개막인사를 시작으로 1·2·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리서치 장보현 에스피(SP)부서장과 강덕진 비즈(Biz)부서장이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 시장규모 및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경기도 김충환 전문위원이 ‘경기국제보트쇼로 살펴본 우리나라 해양레저현황’을, 스타보트 채순석 대표가 ‘한국 소비자가 선택하는 보트 트렌드의 변화와 전망’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엠캐피탈 황숭철 차장이 ‘리스, 보험 등 보트 금융상품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어 스타마린 정일권 대표가 ‘한국형 보트에 기대하는 소비자 요구사항의 적용사례 및 방향’을, 왕산레저개발 정상호 대표가 ‘마리나 계류현황 및 제언’에 대해 발표한다.

3부 행사에서는 1·2부 발표내용과 주제를 바탕으로 해양레저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경기도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를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16년부터 해양레저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하는 등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경기도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 소비시장”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실질적 문제와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 수도권 첫 ‘귀어학교’ 문 열어

수도권에 처음 문을 여는 미래 어업인을 위한 교육기관, 경기귀어(歸漁)학교가 본격적인 귀어 교육에 들어갔다.

11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귀어학교 1기 입교식을 시작으로 4주 동안의 본격적인 귀어 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나 귀어한 지 5년 미만의 귀어인, 재촌비어업인(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어업경영 경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이론을 습득하는 곳이다. 4주간 교육과 숙식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문을 연 교육기관으로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도는 귀어학교의 접근성이 좋아 귀어에 관심 있는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의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기수로 선발된 16명의 교육생은 4주 동안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 2주, 실제 어촌에 거주하며 실무를 배우는 현장실습 1주,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 1주로 구성된 교육을 받게 된다. 어업, 양식, 수산물 유통 등 전문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 다양한 강사진과 함께 한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귀어학교 개교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민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귀어를 통한 신규 인구 유입으로 어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2월 귀어학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선발된 교육생들은 귀어학교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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