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25일 착공식”…IRA 논란에도 ‘예정대로’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10.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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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현대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립 차질 없을 듯”
현대자동차그룹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오는 25일 착공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12일(현지 시각) 3000 에이커(약 367만 평) 규모의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 부지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주 정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개발 계획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배너의 ‘엔마켓 아레나’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최신 차량과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이 곧 발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둘러싼 세제 혜택 논란에도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립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8월 통과시킨 IRA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세금감면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공장을 예정보다 축소하거나 재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조지아주 정치인들도 나섰는데, 지난달 29일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은 IRA의 보조금 관련 일부 조항 적용을 2026년까지 유예하는 등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25년 조지아주 공장 완공과 함께 생산되는 현대자동차 전기차는 세금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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