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할까…“대통령 지지율 40% 넘으면 총선 출마할 듯”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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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한 장관, 국정운영 최대한 보좌해야 한다는 성격 강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정세를 보일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4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유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결국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의 안정적 지지세를 받고 대통령실과 각 행정부처 운영 등 국정운영이 자리를 잡는다면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 국정지지율은 30%대로 아직 제대로 정돈됐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며 “한 장관이 갖고 있는 안정감, 명쾌한 논리, 이런 것들이 국정운영 지지에 상당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와 한 장관의 세간 평가가 직접 연동되고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한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 한 장관과 사적인 대화는 나눠본 적 없다”면서도 “제가 한 장관이라도 그렇게 할 것 같다. 한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을 최대한 보좌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승민 전 의원이 윤 대통령과 당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결국 차별성을 두면서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정치적 행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끊임없이 출마를 뺀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와 달리 유 전 의원의 경우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나 오프라인상의 지지는 전혀 없다”며 “당심도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지분이 있고 당이 분열하는 과정에서 특정 그룹에게 비난을 하는 것은 결국은 '모든 책임은 너'라고 자신의 책임을 벗어나는 면책의 기본 형태가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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