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이철우 지사 “수도권 집중에서 ‘지방시대’로 전환해야”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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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2차 경북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장에 송경창 전 환동해지역본부장 임명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에서 강연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월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지방시대로의 대전환을 경북이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21세기한중교류협회 주최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 대전환과 기회의 땅 경상북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한류와 대비된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사회적 갈등 등 현재의 위기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화’를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화의 해결 방안으로 지방시대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한 자치조직권과 재정분권,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 경찰·소방 등 현장행정의 지방 이관을 통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중국도 최근 지역 균형발전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지방시대 대전환 패러다임 추진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 경북도가 앞장서 그 기회를 열어 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제2차 경북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경북도는 19일 김천 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김천시, 이전공공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북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 방향은 경북혁신도시의 현황·여건 분석 후 비전·목표 제시, 지역발전 거점화 및 성과 확산 전략 마련 등이다.  또 지역의 경제 활성화, 정주환경 조성, 인재양성, 상생발전, 스마트시티 구축·운영 등 5대 부문별 전략 제시와 사업 발굴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등 지역경제 촉진 방안과 주민 밀착형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구상 및 추진 전략 등을 제시했다. 또 김천혁신도시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시티 구축 운영 등 구체적인 연구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충복 경북도 도시재생과장은 “혁신도시 종합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혁신도시가 지역의 신산업 육성과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송경창 신임 경북경제진흥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월19일 송경창 신임 경북경제진흥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장에 송경창 전 환동해지역본부장 임명

경북도는 경북경제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송경창 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송 신임 원장은 경북대 사대부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지역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경산시부시장, 포항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송 신임 원장은 경제·과학분야 정책 전문가로 경북도에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조직,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에너지분야 정책을 이끌었다. 또 포스텍 AI거점센터 구축과 삼성스마트팩토리를 보급 등 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기획·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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