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장에 송경창 전 환동해지역본부장 임명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지방시대로의 대전환을 경북이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21세기한중교류협회 주최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 대전환과 기회의 땅 경상북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한류와 대비된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사회적 갈등 등 현재의 위기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화’를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화의 해결 방안으로 지방시대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한 자치조직권과 재정분권,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 경찰·소방 등 현장행정의 지방 이관을 통한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 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중국도 최근 지역 균형발전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지방시대 대전환 패러다임 추진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 경북도가 앞장서 그 기회를 열어 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제2차 경북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경북도는 19일 김천 혁신도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김천시, 이전공공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북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 방향은 경북혁신도시의 현황·여건 분석 후 비전·목표 제시, 지역발전 거점화 및 성과 확산 전략 마련 등이다. 또 지역의 경제 활성화, 정주환경 조성, 인재양성, 상생발전, 스마트시티 구축·운영 등 5대 부문별 전략 제시와 사업 발굴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 등 지역경제 촉진 방안과 주민 밀착형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구상 및 추진 전략 등을 제시했다. 또 김천혁신도시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시티 구축 운영 등 구체적인 연구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충복 경북도 도시재생과장은 “혁신도시 종합 발전방향을 설정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혁신도시가 지역의 신산업 육성과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경북경제진흥원장에 송경창 전 환동해지역본부장 임명
경북도는 경북경제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송경창 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송 신임 원장은 경북대 사대부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지역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경산시부시장, 포항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송 신임 원장은 경제·과학분야 정책 전문가로 경북도에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조직,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에너지분야 정책을 이끌었다. 또 포스텍 AI거점센터 구축과 삼성스마트팩토리를 보급 등 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기획·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