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노동자 사망사고에 민주노총 광주본부 “불매운동”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0 15: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자 인권 무시한 채 이윤만 추구하는 SPC 규탄”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20일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벌어진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규탄과 제품 불매를 위한 대시민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20일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벌어진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규탄과 제품 불매를 위한 대시민 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0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SPC그룹 계열사 직영점과 동구 5·18민주광장 앞에서 대시민 선전 활동을 하며 “SPC 회장은 노동자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SPC 계열사 빵 반죽 공장의 20대 여성 노동자가 안전설비조차 돼 있지 않은 곳에서 혼자 일하다 소스 배합기에 끼어 안타깝게 사망했다”며 “노동자 인권을 무시한 채 이윤만을 추구하는 SPC를 규탄하고 제품 불매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SPC는 불법파견과 부당노동행위 등을 일삼아 국민의 지탄을 받고 사회적 합의를 했지만 이 또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5일 SPC그룹 계열사 SPL의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 상반신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확인 즉시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