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추모의 발걸음…‘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3곳 연장 운영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1.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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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녹사평광장 분향소 오는 12일, 경기 2곳 9일까지 운영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71곳에 설치됐던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가 지난 5일 자정을 기해 대부분 운영이 종료된 가운데 서울 용산구와 경기도 2곳 등 총 3곳의 합동분향소는 연장 운영된다.

정부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용산, 수원 등 전국 3곳의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 이태원 인근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이 결정됐다. 기존 합동분향소와 함께 설치됐던 심리 지원 상담부스 대신 ‘이태원 참사 재난 심리지원 카페’를 만들어 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인근 주민, 상인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수원시를 비롯해 경기도 2곳의 합동분향소는 오는 9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대대적인 국가안전시스템의 대전환을 약속했다. 7일 오전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사고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한 후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현장에서 작동 가능토록 법, 제도, 행태 등의 근본적인 개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국가의 책임은 무한하다는 각오로 국가안전시스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초연결 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서비스 중단, 블랙아웃 등 새로운 위협 요소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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