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화물운송 불법행위 특별단속 실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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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기공식 개최
울주군, 방사능방재 주민보호 훈련 실시…현장 대응능력 강화
울산항만공사, 상임이사(운영본부장) 공개모집

울산시는 오는 9일부터 내달 9일까지 화물운송 시장의 질서확보 등을 위해 구·군 합동으로 화물운송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 내 화물운송업체(소유대수 2대 이상)와 화물운송주선업체 등 총 1006개 업체의 10%인 100개 업체(민원 제기, 장기간 미점검 등)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위수탁계약 실태조사도 병행해 실시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이사화물업체도 단속대상이다.

울산시는 다단계 거래 금지 규정 위반 여부와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유상운송 행위, 화물운송 종사 자격 없는 자의 화물운송 여부, 화물운송업과 주선업의 허가기준 적합 여부 등을 단속한다. 단속 결과 울산시는 위반사항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사업일부정지, 운행정지 등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상·하반기 화물운송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해 불법 화물운송행위를 근절하고, 화물운송시장의 질서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시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이 11월 7일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기공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이 11월7일 울산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기공식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기공식 개최

울산시는 전날 남구 부두로 393 소재 사업 부지에서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두겸 시장과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부산 미국영사,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제레미 마이클 퀵(Jeremy Michael Quick) 울산알루미늄 대표, 사친 사푸테(Sachin Satpute) 노벨리스코리아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벨리스(본사 미국 애틀랜타)는 총 5300만달러를 투자해 1만1500㎡ 부지에 7830㎡ 규모로 센터를 건축하고, 오는 2024년 말 준공·가동할 예정이다. 노벨리스는 이 센터에서 연간 10만톤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며, 제품 전량을 노벨리스 공급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한다. 또 알루미늄을 재활용해 생산하면서 천연자원 채굴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연간 42만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거둔다.

퀵 대표는 ”세계 시장에서 저탄소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리사이클 센터 건립은 지속가능한 알루미늄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저탄소 순환 경제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세계적 경기 불안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알루미늄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월 7일 상북중학교에서 방사능방재 주민보호 훈련 모습©울주군
11월7일 상북중학교에서 열린 방사능방재 이재민 구호소 운영 훈련 모습 ©울주군

◇ 울주군, 방사능방재 주민보호 훈련 실시…현장 대응능력 강화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전날 상북중학교에서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 일환으로 ‘방사능재난 이재민구호소 운영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울주군은 방사능재난에 대한 주민 대응 자립도를 높이고, 현장대응 절차를 익히기 위해 이번 훈련을 추진했다. 이날 방사능재난 발생 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울산시교육청과 한국원자력의학원, 새울원자력본부,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등 방재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했다.

울주군은 방사능재난 상황을 가정해 원전 소재 서생면의 명산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70여 명이 실제 구호소로 지정된 상북면 상북중학교로 분산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상북중학교 강당에서 이재민 등록과 구호물품 수령, 구호소 생활, 방사선영향상담, 재난심리상담 등 실제 구호소와 같은 환경에서 이재민 구호의 일련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 울주군은 자체 개발한 이재민관리시스템과 안전내비게이션(챗봇)과 방사능재난 시 주민행동요령 가상현실(VR) 체험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훈련 효율성을 높였다. 또 안전취약계층이나 감염병 의심증상 등 이재민의 건강관리 IoT시스템인 체온모니터링 시스템도 선보였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재난훈련을 토의·도상 위주의 소규모로 진행했으나, 일상회복 방역 기조에 맞춰 현장대응 위주의 행동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울산항만공사, 상임이사(운영본부장) 공개모집

울산항만공사(UPA)는 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울산항을 에너지 물류 선도하는 에코 스마트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한 임원(운영본부장)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UPA는 지난 4일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운영본부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추천 계획을 확정했다. UPA는 공모후 접수 받은 지원서를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사장에게 추천한다.

UPA는 자격요건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결격사유) 등 해당되지 않는 경우로서 항만운영분야 관련 지식과 경험,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등의 요건을 갖춘 자로 한다. 제출서류와 지원서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UPA 홈페이지(www.up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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