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이태원 참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 쏟을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08 12: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안전에 여야 없다…국회, 초당적 길잡이 역할 해달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 모두 같은 마음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미 수차례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을 밝히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이번 참사의 책임있는 수습과 함께 진상규명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물론 결과에 따라서 상응하는 책임도 엄정히 묻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어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진단시스템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정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을 치유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회에서 초당적 자세로 길잡이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실장은 세계적 복합위기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언급했다. 그는 “당분간은 고물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 둔화와 금융외환 시장 불안이 공존하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까지 겹치며 위기가 더 복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은 큰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밝힌 바 있듯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예산안과 법률안이 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조직개편안도 잘 처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