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이트에서 마권 구입, 마사회가 시행하는 경주 이용해 도박
경찰과 한국마사회가 합동 단속으로 불법 사설 경마장을 운영한 업주와 손님들을 적발했다.
여주경찰서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업주 5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등 총 6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6일 오후 2시 15분경 여주시 가남읍 태평리의 한 건물 2층 사무실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인터넷 불법사이트에 회원 가입한 후 수백만원의 마권을 구입,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주를 이용해 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마사회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한국마사회 측과 함께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불법 경마사이트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계좌신고 포상금을 신설했다. 오는 12월 1일부터는 유튜브 불법경마 콘텐츠 신고 포상금을 신설하는 등 불법경마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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