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최초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수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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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선도 도시 김해, 2022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전 참가
한기욱 인제대 교수, 제30회 대산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자 선정

경남 김해시는 전날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김해시가 창의적인 시책개발로 지역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해시는 녹색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전국 최초,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인조꽃) 근절’ 시책을 추진했는데, 환경관리 시책 우수성과 타 지자체로 확산효과 등 성과에서 호평을 받아 김해시 첫 수상을 달성했다.

김해시는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적 제도나 규정이 없는 어려움을 지자체 차원의 민관 협약을 통해 해결했다. 플라스틱 조화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먼지와 탄소 배출량 저감, 플라스틱폐기물 발생량 억제 등 예산투입 없는 아이디어 시책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특히 김해시는 플라스틱 조화 근절 제도와 정책 마련을 위해 정부 등에 건의한 결과 경남도 2022년 전면 시행과 환경부 2023년 제도·정책 수립 추진을 이끌어 내 전국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탄소중립 실천과 탈플 라스틱 문제를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부터 해결하고자 고심해 만든 시책이 이번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좋은 취지의 환경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공원묘원 대표자와 화훼 관련 관계자 등 민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어준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11월10일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해시 관계자들이 홍태용 시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해시
11월10일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해시 관계자들이 홍태용 시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해시

◇ 디지털 광고 선도 도시 김해, 2022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전 참가

경남 김해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전에 디지털 광고물 구축·운영 우수 도시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양한 디지털 광고물 18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김해시는 우선 이런 비결을 관리 운영 최적화로 꼽는다. 광고매체 구축은 공공, 운영은 민간전문기업아 담당해 관리 운영의 최적화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해시는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에게 전국 최저 수준의 광고매체 제공하고, 유익한 정보 등 송출로 디지털문화가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접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전은 행정안전부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분야에 참가한 지자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홍보 영상에서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되는 김해시는 디지털 광고물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디지털 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명품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한기욱 인제대 교수, 제30회 대산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자 선정

인제대학교는 한기욱 국제어문학부 교수가 국내 최대의 종합문학상인 '제30회 대산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산문화재단은 최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개최된 수상자 기자간담회에서 시·소설·평론·번역의 4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평론 부문에서 한기욱 인제대 국제어문학부 교수의 평론집 《문학의 열린 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한 교수의 평론집 《문학의 열린 길》에 대해 “동시대 문학 공간과 문제적 문학에 대한 치열한 비평적 대화를 끈질기게 추구했다”고 했다. 

한 교수는 기자간담회에서 “독자 수 감소로 한국문학은 죽었다는 자조가 있지만, 한국문학은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서구권보다 한국인은 시와 소설을 즐겨 읽고, 문학을 소중히 여기는 젊은 층도 두텁다”고 했다. 또한 “시·소설·희곡은 창작의 영역으로 문학의 필수지만, 번역과 평론도 없어서는 안 될 분야”라며 “평론은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작업인데, 대산문학상이 제 글의 미덕을 알아봐 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산문학상은 1992년 재단 설립 이후 올해로 30년간 이어져 온 문학상이다. 시상식은 12월1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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