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 지자체 재정분석 ‘종합 최우수상’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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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 명소로 변모한 진주시 내동면 메타세콰이어 길
사천시, 터미널 등 324곳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실태 점검

경남 남해군은 행정안전부의 2022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남해군은 이번 종합점수 분야 최우수 단체 11곳 중 경남에서 유일하게 종합 최우수 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 9000만을 받는다. 남해군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등 재정환경변화 예측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6년도부터 지방채 발행 없이 긴축재정을 운영했다. 그 결과 채무관리 지표 0%(전국평균 7.06%)와 지방세 체납액 관리 비율 0.10%(전국평균0.92%) 등으로 나타나 재정 운용에 성과를 내며 호평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2년도(2021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분석해 우수단체 42곳을 선정했다. 행안부는 건전성·효율성·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사용해 지방재정을 총망라하는 수준으로 재정을 분석했다. 행안부는 인구·재정 여건이 유사한 13개 자치단체 군으로 유형화해 평가했다. 남해군은 군-Ⅲ유형(20개 지자체)에 해당하며, 동일 유형 경남지역 군부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이 있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재정분석 결과를 예산편성·심의와 집행 등 재정 운용 과정 전반에 내실 있게 반영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1월 23일 시사저널과 인터뷰 중인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군
11월23일 시사저널과 인터뷰 중인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군

◇ 지역관광 명소로 변모한 진주시 내동면 메타세콰이어 길

경남 진주시 내동면은 ‘내동면 관광명소 메타세콰이어 특화거리’를 조성·정비해 진주시의 새로운 지역관광 명소로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내동면은 산기마을부터 삼계삼거리까지 1.7km 구간에 380주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어 내동면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조성했다. 특히 내동면은 자전거도로 탐방객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내동면 특화거리 조성·정비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내동면은 상·하반기를 나눠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내동면은 저소득층 생계 안정 도모와 지역의 자원 공간 등을 활용하는 관광자원활용형 사업으로 매년 예산과 인력을 지원받아 실시하고 있다.

박해철 내동면장은 “메타세콰이어 길이 내동면의 상징물이자 진주시를 대표하는 걷고 싶은 힐링 거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터미널 등 324곳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실태 점검

경남 사천시는 내달 2일까지 응급처치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의무설치기관 291곳과 비의무 설치기관 33곳 등 모두 324곳이며, 사천시는 현장과 서면 점검으로 나눠 진행한다. 현장점검 대상은 공공보건의료기관과 공동주택, 터미널, 종합운동장 등이다. 사천시는 공항과 선박 등은 서면으로 점검한다. 

사천시는 이번에 AED 설치현황 파악과 정상 작동 여부, 장비 유지관리 소모품 교체, 관리책임자 지정·교육 이수, 매월 자체 점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장비 설치 미비 등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서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한다.

사천시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응급처치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번에 점검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급성 심정지 또는 심장박동 기능을 상실한 환자에게 흉부를 통한 심장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박동을 소생시키는 의료기기다. 응급상황 초기 골든타임 4분 동안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경우 환자의 생명을 구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상황 발생 시 무엇보다 필요한 장비”라며 "이번 관리실태 점검으로 응급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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