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수능 지각 안돼”…경찰, 수험생 8명 수송하고 2명 에스코트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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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시험장 57곳 주변서 수능 특별 교통관리 실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7일 인천에서는 올해도 경찰의 수험생 긴급 수송 작전이 이어졌다. 경찰은 순찰차와 경찰오토바이를 이용해 지원에 나섰고, 수험생들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제시간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 시험장인 대인고를 향하던 수험생 A군은 오전 7시45분쯤 지각이 우려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인근 불로지구대 경찰관들은 서구 서곶로에서 A군을 순찰차에 태웠고, 약 4.2㎞를 달려 대인고에 도착했다. A군은 입실 완료 시간인 오전 8시10분 전 무사히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인천경찰청 청사 ⓒ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청사 ⓒ인천경찰청

오전 7시54분쯤에는 부평구 백운역에서 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다급히 택시를 잡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백운파출소 경찰관들은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운 뒤 달렸고, 가까스로 입실 완료 시간 이전 문일여고 시험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또 오전 7시20분쯤 미추홀구 바로병원 앞에서 순찰 중이던 암행순찰차로 수험생을 인천여고까지 수송했다. 오전 7시43분쯤에는 연수구 선학역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자 수험생을 순찰차에 싣고 옥련여고까지 이송했다.

경찰에 긴급 수송을 요청하는 112신고도 잇따랐다. 숭의지구대 경찰관들은 오전 7시35분쯤 수험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 약 4.3㎞ 거리의 미추홀구 학익고까지 태워줬다. 같은 시간 갈산지구대 경찰관들은 부평구 계양고까지 수험생을 수송했다.

석암파출소 직원들은 오전 7시43분쯤 미추홀구 경인로에서 수험생을 태워 동산고까지 갔으며, 부흥지구대 직원들은 오전 7시54분쯤 수험생을 싣고 부평구 영선고까지 이동했다.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바래다주기 위한 경찰오토바이의 호위도 이어졌다. 입실 완료 시간을 5분여 앞둔 오전 8시5분쯤 수험생 수송을 요청하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 서구 루원사거리에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을 발견했다. 수험생은 경찰오토바이의 호위 덕분에 신현고까지 늦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같은 시간 수험생을 태운 택시는 서구 석남고가 앞 도로에서 교통관리 중인 경찰오토바이 근무자에게 에스코트를 요청했다.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은 택시는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 입실 완료 시간 전에 수험생을 내려줬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인천지역 시험장 57곳 주변을 중심으로 수능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경찰관 295명과 함께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회 247명이 배치됐으며, 순찰차와 경찰오토바이 등 85대의 차량도 투입됐다.


◇인천도시공사, 2022년 인천도시재생포럼 개최

인천도시공사(iH)는 29일 오후 3시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우리나라 도시재생, 회고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2022년 인천시 도시재생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황희연 충북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원호 국토부 서기관의 ‘혁신지구 도시재생. 현황과 과제’, 이상준 박사의 ‘지역특화 도시재생. 현황과 과제’ 발제가 이어진다.

정책 안건 제시 및 종합 자유토론에는 김천권 인하대 명예교수와 전찬기 인천대 명예교수, 최도수 인천시 국장, iH 박형균 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일반인도 현장접수 후 참석할 수 있다.

이일희 iH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 포럼을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되고, 수요 기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행복나눔식권 5000만원 기부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행복나눔식권 사업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인천 동구청에서 김찬진 동구청장과 양종오 현대제철 인천공장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행복나눔식권 전달식을 열고 있다. ⓒ현대제철
17일 인천 동구청에서 김찬진 동구청장과 양종오 현대제철 인천공장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행복나눔식권 전달식을 열고 있다. ⓒ현대제철

행복나눔식권 사업은 동구 저소득층 1000명에게 관내 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식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2016년부터 행복나눔식권 후원을 하고 있다.

양종오 현대제철 인천공장장은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나눔식권 전달식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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