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정종복 군수 “대형 원전사고, 예방이 최우선“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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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자력본부, `고리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의견 수렴
기장군의회, 농업·해양수산 정책간담회...발전 방안 논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초록별 환경그림 공모전 수상작 선정
정종복 기장군수가 8월18일 군청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 를 하고 있다.ⓒ기장군 제공<br>
정종복 기장군수가 8월18일 군청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기장군은 전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2년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장군은 태풍 내습에 따른 고리원전시설의 이상징후 통보와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설치‧운영 등 훈련을 진행했다. 정종복 군수는 방사선 위기경보에 따른 상황 보고를 받고, 주민보호조치에 관한 대응 활동을 총괄 지휘했다. 또 원안위와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관장 영상회의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주민보호조치를 위한 비상대응사항과 기관별 지원사항 등을 점검했다. 

정 군수는 “1978년 국내 최초 고리1호가 기장군에 설치된 이래로 아직 국내에선 대규모 방사능 누출 사고가 없었다. 하지만 그간 해외에선 대규모 원전사고 사례가 몇 번 있었다”며 “방사능 누출과 같은 대형 원전사고는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엄청난 국가적 피해를 초래한다. 원전재난에 대비한 훈련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유사시 기장군이 군민의 주민보호조치 대응체계에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개선사항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 고리원자력본부, `고리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전날 한수원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고리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울주군 주민공청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원전 인접마을 서생면 주민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부 참석 주민들은 이날 공청회가 고리2호기 계속운전을 결정하는 자리라고 주장했다. 계속운전에 대한 주민 설명 후 공청회 개최를 요구한 것이다.

한수원은 서생면 주민을 대상으로 계속운전 인허가 신청절차 등에 대해 설명한 후 공청회를 열기로 협의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내달 2일까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규정에서 정한 의견수렴 대상 지역인 부산시와 울산시, 양산시 등 16개 기초자치단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공청회는 방사선환경영향과 그 감소방안에 관련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사항으로, 계속운전 결정 등 주민 합의와는 무관하다“면서 “이날 진행된 공청회를 중단하고 공청회를 재개최하기로 한 것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지역민과의 소통 강화가 필요함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다.

 

◇ 기장군의회, 농업·해양수산 정책간담회 개최...수산업 발전 방안 논의

기장군의회가 농업정책과 해양수산정책 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기장군 농업과 수산업 정책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행보다.

24일 기장군의회에 따르면, 기장군의회의는 지난 달 말 농업정책 간담회를 연 데 이어 최근 해양수산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장군의회 의원 등은 농·어업인들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농업인 단체는 농촌 노령화에 따른 청년 창업농 육성, 어업인 단체는 해양쓰레기와 어업폐기물 적기 수거 등 현안을 언급했다. 기장군의회 의원들은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본예산이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방향으로 편성되도록 적극 검토·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의회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과 농업정책에 국·시비 매칭 사업 비중을 높여 자부담 완화로 농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초록별 환경그림 공모전 수상작 선정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제1회 초록별 환경그림 공모전’의 수상작으로 총 22점의 작품이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과 기장청소년센터,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들은 관내에서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친환경 생활화에 대한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다. 수상작은 오는 30일까지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 1층 갤러리에 전시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65명의 참가자가 작품을 응모했다. 6명의 심사위원들은 응모 작품에 대한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22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박승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제1회 초록별 환경 그림 공모전에 출품해준 아동, 청소년들과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친환경 실천이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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