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캐나다 워털루대학, 창원시와 ‘제조 응용AI’ 협력 이어가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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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2년 창원시 규제개혁 추진 최우수부서로 ‘투자유치단’ 선정
창원시, 위기 상황 가구 긴급 지원 등 겨울철 복지안전망 구축

경남 창원시와 캐나다 워털루대학, 한국전기연구원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워털루대학 연구팀이 29일 창원시청을 방문했다.

연구팀은 이번 방문의 첫 일정으로 홍남표 창원시장과 만나 한-캐 인공지능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제조 분야 AI기술 융합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팀은 12월2일까지 4일간 창원에 머물며 제조AI 전문인력 양성과정 재직자 특강과 한-캐 사업 실증기업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 운영사업은 제조 응용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인공지능 기술을 창원의 전통 제조업에 접목해 AI 모델 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7개 기업의 생산공정에 AI 솔루션을 구축해 기업 생산성 증대과 작업환경 개선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올해 정밀가공분야 2개 기업을 대상으로 AI기반 정밀가공 비전검사시스템과 도금가공 형상 오류 저감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권혁주 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팀 교수는 “올해 선정된 2개 기업 모두 AI 적용을 위한 시스템 제작 및 구축이 완료돼 시범 가동 중으로, 알고리즘 개발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기업체의 현장 요구와 애로사항을 더욱 세밀히 살펴 3차 년도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로, 전통 제조업을 스마트화 하는데 필수”라며 “창원의 우수한 제조기업과 워털루대학·한국전기연구원의 첨단 AI 기술이 만나 창원국가산단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팀이 11월29일 창원시청에서 제조 분야 AI기술 융합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원시
홍남표 창원시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캐나다 워털루대학 연구팀이 11월29일 창원시청에서 제조 분야 AI기술 융합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 2022년 창원시 규제개혁 추진 최우수부서로 ‘투자유치단’ 선정

경남 창원시는 2022년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를 통해 우수부서 9개 부서와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시는 규제개혁 건의 과제 발굴과 중앙부처 수용 등 정부합동평가 지표와 연계한 6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한 해 동안의 부서와 개인별 실적을 검증해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 1개 부서와 우수 2개 부서, 장려 6개 부서를 선정해 포상하고, 우수직원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투자유치단이 최우수부서로 선정됐다. 투자유치단은 원전 산업 지원 및 재투자촉진을 위한 지방투자기업 지원제도의 타당성 평가 점수 하향 개선을 건의해 소관 부처로부터 ‘수용’ 결과를 이끌었고, 네거티브 전환과제를 발굴·개선하는 등 평가로 최우수부서에 선정됐다.

우수 부서로 선정된 마산합포구 환경미화과와 마산회원구 환경미화과는 각각 ‘수산물 가공시설의 기타수질오염원 적용 대상 확대’와 ‘배출가스 전문정비 기술인력의 교육 기한 완화’를 건의해 소관 부처로부터 ‘수용’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규제신문고 및 지자체 정기건의 등을 통해 중앙부처 ‘수용’ 또는 ‘중점과제 선정’ 등으로 규제개혁에 앞장선 산림휴양과와 마산차량등록과, 마산합포구 세무과, 도시계획과, 농업정책과, 공원녹지과는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창원시는 규제 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중앙부처로부터 수용 의견을 이끄는 등 규제개혁 추진에 앞장 선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창원시는 3년 연속 행안부 주관 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규제혁신 선도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게 규제사항을 발굴하고 개선해 민생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위기 상황 가구 긴급 지원 등 겨울철 복지안전망 구축

경남 창원시는 취약계층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취약계층 대상 동절기 대책’을 2023년 2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창원시는 11월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민관협력체계를 활용해 눈길이 닿지 않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발굴대상은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가구, 실직자, 휴·폐업자 등이다. 

창원시는 다세대주택 관리인(집주인)에게 세입자의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기초생활보장 탈락자와 복지 관련 상담센터에서 의뢰받은 자 등 취약계층 지원자도 재점검하고 있다. 또한 구청별로 ‘노숙인 현장 보호 활동팀’을 구성해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을 찾아 시설 입소를 유도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안부 확인 시스템을 점검해 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특히 창원시는 위기가구를 발굴하면 공적 지원(긴급복지·맞춤형 급여) 또는 복지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로 능력과 의향이 있는 경우 자활근로 연계 또는 통합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창원시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장제·해산, 연료비 등 9종을 지원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지원으로 창원시민 모두가 24시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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