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24시] 명현관 해남군수, 막바지 지역현안 국고확보 ‘잰걸음’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9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방문,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북일 수계연결 등 예산 증액 건의
해남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매일시장 재개장 기념”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정부예산안에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해남군은 명현관 군수가 전날 국회를 찾아 2023년 지역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28일 지역구 국회의원 윤재갑 의원에게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해남군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28일 지역구 국회의원 윤재갑 의원(가운데)에게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해남군

명 군수는 이날 국회를 방문,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재갑 의원을 비롯해 박광온 국회의원 등을 만나 내년도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및 전남도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정부예산안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어란진항 국가어항 확장사업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이다.  

송지면의 어란진항은 물김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어선수가 늘어나고, 대형화되면서 충돌사고 등 안전위험이 커지고 있어 국가어항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입출항 실적 대비 접안시설 확보율이 42%에 머물고 있다.

명 군수는 항내 수역이 비좁은 어란진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을 건의했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북일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상습 가뭄 피해지역인 북일지역에 고천암호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양수장 및 송수관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은 기본계획 수립비 3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이밖에 전국 평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인 하수도 보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송지면 동현리 등 농어촌 하수도 정비사업과 문내면 난대리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사업비 증액도 요청했다. 

명현관 군수는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회에서 해남의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최우수상 수상

해남군은 전라남도 주관 ‘2022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상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군에서는 올해 총 108개 마을이 참여해 꽃길 조성, 벽화 그리기, 환경정화 활동 등 마을별 특색과 여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유형 사업을 추진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만들기' 해남 송지면 소죽리 ⓒ해남군
'청정전남 으뜸마을만들기' 해남 송지면 소죽리 ⓒ해남군

특히 부군수와 협업부서장, 각 읍·면장으로 구성된 사업 추진단과 사회단체, 군 자체 사업 활동과 연계해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종합 최우수상과 더불어 마을 단위 평가에서도 우수 실적을 달성했다. 화산 재동마을, 송지 소죽마을, 옥천 영신마을은 성과대회 우수마을로 선정돼 내년도 사업비 2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화산면 재동마을은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등에 화분을 설치해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 마을 환경을 깨끗이 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송지면 소죽마을은 마을 전체를 정원으로 가꾸는 사업을 추진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오는 2025년까지 도내 22개 시·군 3,000여 개에서 시행된다. 군은 내년에도 최대 150개 마을이 으뜸마을 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대비하고 있다.


◇“매일시장 재개장 기념”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

-12월1~2일, 1인당 30만원 한도 구매 가능

해남군은 매일시장 재개장을 기념해 해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할인판매 기간은 12월 1∼2일이며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류형과 카드형 모두 살 수 있다.

지류형은 농협 등 판매대행기관에서 구매하며, 카드형은 앱 충전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국비 지원으로 진행된 10% 할인판매액 중 남은 13억원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할인판매 기간이더라도 배정된 판매액인 13억원이 소진될 시 할인행사는 바로 종료된다.

해남읍 대표 전통시장인 매일시장은 2015년부터 약 1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중순 상가 입점이 시작된다.

군 관계자는 “10% 할인구매 한 해남사랑상품권을 새롭게 단장한 해남 매일시장에서 사용함으로써 전통시장만의 매력과 특색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신고시 포상금 지급

-연 50만원 한도, 과태료 부과금액 30% 지급 

해남군은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 제도는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행위를 신고해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 신고자에게 과태료 부과금액의 30%를 신고포상금으로 지급한다.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의 사진 또는 동영상 등 인적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 신고한 투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에 해당한다.

무단투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안전신문고 앱, 해남군 환경과, 읍면사무소에 서면으로 신고 가능하다. 

신고일 이전 180일 이상 계속해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둔 실 거주자로, 포상금 누계는 1인당 월 10만원, 연 5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포상금은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구체적인 위반행위별 신고포상금 지급 기준은 △담배꽁초, 휴지 등을 버리는 행위는 1만 5000원 △비닐봉지, 천보자기 등 이용 쓰레기 투기, 휴식 또는 행락 중 발생한 쓰레기 투기 6만원 △차량, 손수레 등 운반 장비를 이용하여 폐기물 투기 15만원 △사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투기 30만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올바른 분리배출과 무단투기 감시 등 군민들이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남군 신청사 전경 ⓒ해남군
해남군 신청사 전경 ⓒ해남군

◇해남군, 2년 연속 도로정비 평가 우수기관 선정

해남군은 전라남도에서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로정비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연중 도로 포장 및 노면 정비, 배수시설 정비, 도로표지 정비, 안전시설물 등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정비해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특히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34개 노선, 79km에 대해 아스콘 덧씌우기 및 차선 도색을 실시했고, 해남미남축제를 대비하여 삼산 대흥사 진입도로, 고산 윤선도 진입도로를 깨끗이 정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군은 동절기를 앞두고, 효율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장비 7대 및 마산면 뚜드럭재에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설해대책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도로는 지역의 청정 이미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상시적인 조사와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