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도시공원 등 149곳 금주 구역 지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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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영향평가 ‘최우수’ 수상
김해시, 9개 기업과 866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경남 김해시는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과 음주 폐해 예방을 위해 1일부터 도시공원 등 149곳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해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맞춰 지난해 제·개정한 '김해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금주 구역을 지정했다. 현재 지정한 금주 구역은 도시공원(어린이공원) 147곳과 구산1주공아파트 내 2곳(상가중심 10m 이내, 놀이터)이다. 

김해시는 어린이공원을 제외한 도시공원의 금주 구역 지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12월3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2024년부터 금주 구역에서 술을 마시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 징수한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음주 폐해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주 구역 지정 시책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는 1일부터 도시공원 등 149곳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했다. 경남 김해의 한 도시공원에 걸려 있는 금주 구역 지정 플랭카드 모습 ⓒ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1일부터 도시공원 등 149곳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했다. 경남 김해의 한 도시공원에 걸려 있는 금주 구역 지정 플랭카드 모습 ⓒ김해시

◇ 김해시, 보건복지부 아동정책영향평가 ‘최우수’ 수상

경남 김해시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아동정책포럼에서 2022년 아동정책영향평가 자체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해시는 작년부터 아동정책영향평가 제도 안착을 위해 아동 관련 사업에 대한 자체평가를 성실히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전날 서울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김해시는 아동정책영향평가 내용과 평가수행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아동정책영향평가 자체평가는 지자체가 자체 평가서를 활용해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법령(조례 등), 계획, 사업 등이 아동과 아동 권리에 미치는 긍정·부정적 영향을 스스로 점검하는 평가제도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부터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전국 지자체가 아동정책영향평가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아동정책영향평가는 김해시의 아동정책이 아동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아동정책영향평가를 성실히 수행하고, 김해시 모든 아동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9개 기업과 866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경남 김해시는 전날 시청에서 한창진공 등 9개 기업과 86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기업은 기계·금속 등 제조기업 8곳과 식품 제조기업 1곳이다. 한창진공과 동진정밀, 제일매트, 서강중공업, 쌍용철강은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해 김해 산업단지인 사이언스파크일반산업단지,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가산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다.

태평양정기는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신설 투자를 준비 중이고, 신어금속과 대명피엠씨는 부산에서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했다. 합천식품은 본사인 진례면 인근에 제3공장인 가정간편식 제조공장 신축을 위해 설비투자 등 계획이다.

김해시는 지난 10월 서울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성사된 수도권 기업과의 대규모 투자에 이어 이번 부산·경남권 기업 투자를 통해 올해 3조912억원 투자유치와 650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홍태용 시장은 “앞으로 기업과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을 견인할 대기업과 혁신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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