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재명에 주호영 “방탄·대선불복 투트랙”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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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 정권 운영에 필수적 기관 운영 비용 삭감하고 있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취임 100일에 대해 “이 대표는 투트랙으로 ‘민생’과 ‘민주’를 해왔다고 했지만, 또 다른 투트랙이 있다. ‘방탄’과 ‘대선 불복’ 투트랙”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전날 취임 100일을 맞이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 방탄에 민주당이 온통 당력을 쏟고, 이 대표 개인의 문제를 왜 당이 방어하는지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 마그마가 끓어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선 불복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마치 자기들이 집권하는 듯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예산을 수십조 원 올려놓고, 새 정권이 하고자 하는 새 정부 출범이나 운영에 필수적인 기관 운영 비용은 삭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법, 노란봉투법, 안전운임제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에서 보듯 민주당은 대선 불복과 방탄의 투트랙을 밟아왔다”며 “이제라도 이 대표 말대로 민생과 민주의 투트랙을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을 넘긴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는 “2014년 이후에는 한 번도 정기국회를 넘긴 적 없다”며 “올해도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 정책위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2+2 협의체에서 상당한 예산 진전이 있어서 (협상이) 조금 가볍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최대한 머리를 맞대고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정기국회 내에 예산안이 통과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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