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24시] ‘폐교의 변신’ 전북교육청, 지역사회 상생 활용 추진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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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관리 위주서…지역 특성·수요 반영 적극 활용 정책 전환
체험시설,평생교육시설,환경시설로 변신…교육활동 시설 최우선
‘폭설 여파’ 전북, 6개 유치원·학교 휴교…24곳 등교 시간 조정
전북지역 폐교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폐교 활용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지역 폐교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폐교 활용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전북도교육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지역 폐교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폐교 활용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폐교는 40곳으로, 자체활용 24곳, 대부 9곳, 섬 지역에 있는 보존 폐교 7곳(군산 4, 부안 3) 등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폐교 활용은 보존·관리 위주의 소극적 정책이었으나 새롭게 추진되는 폐교 활용 방안은 ‘적극적’ 정책을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폐교 활용 기본 방향은 학생 교육활동을 위한 체험시설, 청소년 자치 예술미래공간, 어린이 생태놀이터 등 자체 교육기관 설립을 최우선으로 한다.

또 폐교가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와 협의해 지자체에서 필요로하는 문화 체육시설, 평생교육시설, 생태환경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폐교 활용 기본방침을 지역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에게 안내하고,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 활용 TF’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TF를 통해 타·시도 폐교 활용 현황 등을 분석하고, 지역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과 소통하면서 ‘폐교재산 활용 및 관리 업무 매뉴얼’도 제작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폐교를 보존·관리 위주의 소극적 관점이 아닌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교육행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맞춤형 폐교 활용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설 여파’ 전북, 6개 유치원·학교 휴교…24곳 등교시간 조정

-23일도 7개 유치원·학교 휴업, 16곳 등교 시간 조정 예정

전북 14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전북 내 유치원, 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일부 학교 등은 휴교를 결정했다.

2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6개 학교와 유치원이 휴교하고 24곳이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휴업한 곳은 유치원 2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 등이다. 해당 교육기관은 모두 대설경보가 내려진 정읍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치원 8곳,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이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휴업한 교육기관은 모두 대설경보가 내려진 정읍에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도교육청은 23일도 유치원과 학교 6곳이 휴업하고, 16곳이 등교 시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3일간의 예상 적설량은 10~25cm다. 많은 곳은 30cm 이상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북 주요 지역의 기온은 전주 –0.9도, 군산 -1.3도, 익산 -0.5도, 남원 -1.4도, 무주 -2.1도, 장수 -2.6도 등을 기록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오전 9시 40분을 기해 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전북교육청, 일반고 신입생 1만3837명 모집

-평준화 39개교·비평준화 54개교

전북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일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26∼28일 전북지역 일반고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평준화일반고(39개교) 1만78명, 비평준화일반고(54개교) 3759명이다.

평준화지역별 모집인원은 △전주시(23개교) 6244명 △군산시(8개교, 군산상일고 포함) 1944명 △익산시(8개교) 1890명 등이다.

이에 앞서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는 12∼14일, 전북외국어고는 지난 19∼21일 각각 원서접수를 마쳤다.

합격자는 △자율형사립고(상산고) 12월 30일 △특수목적고(전북외국어고) 12월 30일 △평준화일반고(39개교)·비평준화일반고(54개교) 내년 1월 6일 발표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후 평준화일반고 학교 배정을 위한 공개 추첨을 내년 1월 10일 오후 2시 2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학생의 성적과 거주지는 반영하지 않으며, 지원한 학교 지망 순서를 고려해 학교를 배정한다. 해당 고등학교에 지망한 자가 배정해야 할 정원보다 많은 경우 지망자를 수험번호순으로 정렬한 뒤 배정기점과 간격을 적용해 추첨한다.

평준화일반고의 배정학교 발표는 내년 1월 13일 오후 2시부터 전라북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형 포털(http://satp.jbe.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육특기자와 지체장애인 및 희소병 질환자, 다자녀 대상자는 일반배정에 앞서 선배정의 우선권을 갖는다.


◇전북교육청, 2023 농촌유학생 1차 모집 59명 신청

-14~20일 신청접수…내년 22개 학교서 농촌유학 운영

내년도 전북농촌유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농촌유학생 1차 모집 결과 5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유학 희망 학생과 학부모 면담을 거쳐 1월 11일 유학생 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1월 16~20일까지 유학생 추가 모집과 2월중 주소이전 등 전학 절차를 마치고, 3월 1일부터 농촌유학을 시작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온라인을 통해 전북농촌유학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농촌유학생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내년에는 농촌유학 협력학교가 22개교로 크게 늘어났다. 유학기간도 1년으로 늘리고, 협력학교를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확대해 도시지역 중학생들도 전북농촌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학교는 정읍 영원초·용동초·이평초, 김제 벽량초, 완주 동상초·운주초·운주중, 진안 조림초, 무주 적상초·무풍초, 장수 산서초, 임실 지사초·대리초·청웅초, 순창 시산초·인계초·팔덕초·쌍치초·동산초·적성초, 고창 동호초, 부안 영전초 등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48가구, 홈스테이형 3가구, 유학센터형 3개다. 전북농촌유학은 가족체류형,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으로 운영된다. 농촌유학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교육청에서 30만원, 전북도에서 20만원 등 월 50만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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