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설·한파 피해에 “복구비 지원” 긴급 지시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2.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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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보도 등 신속하게 제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설·한파로 발생한 피해와 관련 각종 시설물 피해 조사와 복구비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북, 전남, 제주 비닐하우스 붕괴 등 대설 및 한파로 인한 전국 일원의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번 대설 및 한파로 발생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각종 시설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길, 보도 등 국민 생활공간을 세심하게 살펴서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녹은 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사고 등에 대해서도 예방 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설로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시설물 붕괴가 8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설물 피해를 종류별로 보면 하우스 60건, 축사 24건, 창고 2건, 상가 1건, 주택 1건이다.

계량기 동파는 직전 집계인 오전 11시 기준보다 141건 늘어 552건을 기록했다. 수도관 동파도 2건 발생했고 복구는 완료됐다.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는 40건 발생했으며 도로는 73곳(국도 23곳, 지방도 50곳)이 통제 중이다. 무등산, 지리산 등 9개 국립공원 243개 탐방로의 출입도 통제됐다.

여객선은 기상악화와 풍랑 때문에 85개 항로 110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항공기는 출발 공항 기준으로 179편(제주 88편·김포 42편 등)이 결항했다. 오전 11시 기준보다 77편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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