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내년부터 휴일 ‘거가대교 통행료‘ 20% 할인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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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재난대응 안전훈련 ‘우수’ 3관왕 
부산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BTL사업‘ 고시
거가대교 전경 ⓒ부산시 제공
거가대교 전경 ⓒ부산시 제공

내년 1월1일부터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휴일 통행료가 20% 할인된다. 또 대중교통에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이 대거 확충된다.

부산시는 ‘2023년부터 달라지는 5대 분야 79개 제도와 시책‘을 29일 발표했다. 시민들은 내년 휴일부터 소형 8000원, 중형 12000원에 거가대교 이용이 가능하다. 거가대교 휴일 통행량이 수 만대에 이르는 만큼 이번 할인이 시민 통행료 부담 완화에 크게 도움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거가대교는 대형차는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특대형 차량은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각 5000원씩 통행료를 내렸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할인에 더해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 만족도를 높인다. 냉·난방 시스템과 와이파이, 무선충전기 설치 등 쾌적한 승·하차 대기공간도 제공한다. 보도가 미설치 된 생활도로를 대상으로 차도도 축소한다. 보도 신설·확장을 통해 보행공간을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부산시는 무상급식 단가 10% 인상과 부산형 생활임금제 인상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지금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분기점에 있다”며 “‘시민행복도시’의 가치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제도와 정책들을 보다 시민 밀착형으로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부산교통공사, 재난대응 안전훈련 ‘우수’ 3관왕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재난대응 안전훈련에서 세 차례 ‘우수’를 받았다.

부산교통공사는 전국 312개 기관이 참여한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내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불시 비상응소훈련 등 자체훈련과 유관기관 합동 현장훈련을 병행하며 공사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그 중 부산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진행한 대규모 현장훈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철도 테러상황을 가정한 해당 훈련에는 11개 유관기관과 민간인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앞서 부산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 비상대응훈련에서도 두 차례 좋은 성적을 받았다. 지난 5월 철도재난대비 불시 비상대응훈련에서 최우수 기관, 6월 ‘철도재난 비상대응’ 유공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여기는 공사 문화가 한몫했다는 말이 직원 사이에서 나온다. 부산교통사 관계자는 “한문희 사장 취임 이후 절대안전 확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한문희 사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사고 선제적 예방 및 대응을 통해 절대안전을 확보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BTL사업‘ 고시

부산교육청은 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대상 학교에 대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을 29일 고시했다.

부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 학교는 2021년부터 5년간 총 98개교다. 부산교육청은 전체물량 중 25%는 BTL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낙동초와 금양중 개축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는다. 이어 2단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과 실시설계를 한다. 부산교육청은 2024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BTL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학교건물을 건설한 후 준공과 동시에 교육청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대신 교육청이 민간사업자에게 20년간 임대료를 지급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BTL사업으로 학교사용자 중심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육환경을 조기에 조성하고, 민간의 창의적 발상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미래학교 공간을 만들어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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