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내년에 ‘부강진주 시즌 2’ 본 궤도에 올릴 것”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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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 기자회견 개최…지역경제 자생동력 기반 구축 계획 발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9일 “새해에는 더 크고 힘 있는 진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무엇보다 건실한 미래 유망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진주시 지역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일이 중요하다”며 “(진주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한 한국형 A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주산업협력 위성특화지구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12월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 모습 ⓒ진주시
12월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 모습 ⓒ진주시

진주시는 내년에 지역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구축한다. 진주시는 우선 KAI 회전익비행센터를 예정대로 착공하고, 한국형 AAM산업 생태계 조성의 밑그림을 그린다. 또한 내년 하반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고,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도 유치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문화관광산업을 진주시 대표 특산물로 성장시킨다. 진주시는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에 유등 전시관과 무궁화정원을 더해 1년 내내 유등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만든다. 또한 남강을 기준으로 강 북쪽에는 진주엔창의문화센터와 복합문화공간, 강 남쪽에는 다목적문화센터와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해 독창적인 문화예술특구로 구축한다. 특히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 ‘치유의 숲’을 추가하고, 그 아래 월정 저수지까지를 ‘지방정원 1지구’로 정하는 등 국가정원 조성도 단계를 밟는다.

조 시장은 “지난 4년 반 동안 시민들과 함께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며 ‘부강한 진주’를 실현해왔고, 특히 올해 민선 8기 ‘부강진주 시즌 2’를 힘차게 열며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진주시는 새해 조직개편에 맞춰 ‘K-기업가정신팀’을 신설했다. 기업가 정신수도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진주가 낳은 굴지의 기업들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K-기업가정신재단’ 설립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성장에 따른 혜택을 온 시민이 ‘함께’ 누리고, 진주시 어디에서든 지속가능한 발전을 꿈꿀 수 있도록 항상 ‘함께’라는 마음을 견지하겠다”며 “새해에는 시민들의 삶을 ‘행복’과 ‘희망’으로 채우고, 진주시민 모두 함께 잘사는‘부강한 진주’로 직행하는 길을 열겠다”고 했다.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진주시는 임신 초기 검사비와 난임 부부 시술비 등 임신·난임 시책의 본인 부담금을 전액 시비로 확대·지원하고, 어린이집 과일 간식 지원사업과 사립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지원사업을 새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무엇보다도 진주시는 안전관리 진단 연구용역을 추진해 사고 없는 축제 도시 진주를 만들 계획이다. 

진주시는 내년에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도약을 준비한다. 진주시는 도로 여건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말티고개에서 장재 간 도로 확장공사를 매듭짓고, 하촌 교차로에서 하촌 마을 간 도로를 확장해 시내 동․서부 지역 간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진주시 균형발전의 ‘교두보’가 될 ‘선학산 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에 시동을 건다. 또한 지역주민과 산단 근로자가 함께 문화·체육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정촌면 행복드림센터 준공을 서두르고, 그 부지 안에 수영장도 설치한다. 

끝으로 조 시장은 “2022년은 하모 캐릭터의 우리동네 캐릭터대상 3관왕, 2022년 세계축제도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전국 229개 지자체 중 1위 대통령상 수상 등 상복이 많은 한해였다”며 “이런 성과는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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