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등 용산구청 관계자 4인 檢 송치
“설 명절 전 전체 수사 마무리 방침”
“설 명절 전 전체 수사 마무리 방침”
이태원 참사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관련 지적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해명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3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수본은 최선을 다해 수사해왔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공개된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 수사에 대해 “지금 경찰 수사가 국민들이 볼 때 많이 부족하고 실망스러운 부분이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설 연휴 전후로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설 명절 전에 전체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무리했고 추가 입건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윗선’에 대한 소환 수사 여부에는 여전히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김 대변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및 오세훈 서울시장의 소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사의 필요성과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다.
이날 특수본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최아무개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업무상 과실치사상·직무유기 혐의) 등 용산구청 관계자 4명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반려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관련해선 “보완수사 후에 이번 주 중으로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재신청 결론을 아직 안내렸는데, 불구속 수사에 대해서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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